'캠핑클럽' 핑클, 21주년 공연 준비.. 매니저 소환까지 '감동+뭉클' [핫TV]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19.09.09 07: 52

핑클이 공연 준비에 힘썼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캠핑클럽'에서는 데뷔 21주년을 앞두고 팬들을 위해 공연을 준비하는 핑클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21주년 공연 준비를 위해 연습실에 모였다. 그 당시 함께 했던 백댄서팀이 멤버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들을 만난 네 사람은 서로의 안부를 묻고 변한 외모에 놀라기도 하며 옛시절을 떠올리며 반가워했다. 

이진은 그동안 갈고닦은 춤 실력을 선보였다. 이진은 앞서 멤버들에게 연습 동영상을 보냈던 상황. 가장 먼저 멤버들이 실력을 보자고 말했고. 이진은 "옛날 같으면 못했을 텐데..이제는 할 수 있다. 뻔뻔해졌다. 보여주겠다"라며 당당히 자신의 실력을 뽐냈다.
멤버들은 생각보다 잘 추는 이진을 보며 귀엽다. 잘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진은 "이 곡 하나 췄을 뿐인데 너무 숨차다"며 힘들어했다. 이어 옥주현이 나서 'now' 안무를 선보였다. 옥주현은 "이게 맞나"라면서도 완벽하게 그 당시를 재현했다.
이어 네 사람은 '영원한 사랑'의 노래에 맞춰 안무를 맞췄고 '내 남자친구에게"와  '화이트'까지 맞췄다. 네 사람은 몸이 기억하는 대로 춤을 추긴 했지만 이내 까먹고 우왕좌왕했다. 이에 이효리는 기억 안 날 땐 서로 안고 프리 댄스를 하면 된다고 말하면서 서로 어깨동무를 하며 자연스럽게 마무리했다. 
이후 여러 곡의 노래로 안무를 떠올려 본 네 사람은 '블루레인'을 완벽하게 끝내자며 안무 연습에  집중했다. 이진은 생각보다 멤버들이 잘 추자 "연습 안했으면 큰일 날 뻔했다. 다들 너무 잘 춘다"고 말했다. 
연습 삼매경에 빠져 있을 때 핑클 시절 매니저가 오랜만에 찾아왔다.  그들의 등장에 성유리, 옥주현은 그자리에서 눈물을 흘렸다. 옥주현은 핑클 시절 자신이 매니저를 태우지 않고 차를 운전했던 상황을  떠올리며 항상 미안해했던 상황. 
이효리는  매니저에게 "뭐가 힘들었냐. 정신적으로? 아님 몸?"이라고 물었고 매니저였던 고수암은 정신이 힘들었다. 너희 넷이 뭉쳐 있을 때 힘들었다"고 솔직히 말했다. 이어 고수암은 "너희가 나한테 안 풀면 풀 사람이 없었다"며 당시를 떠올렸고, 그의 말을 들은 이효리도 결국 참지 못하고 눈물을 보였다. 
이어 매니저는" 시간이 지나 이렇게 만난 게 너무 꿈 같다.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그 당시를 떠올리며 서로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했다. 
이후 네 사람은 작업실로 갔다. 첫 번째로 녹음을 시작한 이진은 잔뜩 긴장했고 "다시 한 번 할게"를 계속해서 반복했다. 이에 옥주현은 디렉팅을 맡아 꼼꼼하게 체크를 했다. 이효리는 "많이 늘었다"고 칭찬했고 이진은 "첫 번째로 녹음한 건 무리수였어"라며 한숨을 쉬었다.
성유리와 이효리는 옥주현의 모습에 "오늘 집에 가긴 글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성유리가 녹음 작업에 나섰다. 이효리와 옥주현은 "여전히 귀엽네"라고 말했다. 이효리는 자신 파트가 너무 높다고 말했고 녹음실에 들어가서 실수를 했다.
이효리는 목 상태가 좋지 않다고 말했고 이진은 "언니가 오늘 목 상태가 좋지 않다. 아까 말할 때부터 목소리가 이상했다"고 말했다.이 모습에 옥주현은 "내가 먼저 할까"라며 녹음실에 들어갔다. 목 상태가 좋지 않은 이효리는 "무슨 자신감으로 라이브를 하겠다고 한 거지"라며 속상해했다. 이어 변하지 않은 옥주현의 노래 실력에 모두 감탄했다.
이효리는 "내가 기분이 안 좋다. 너네들은 그대론데.. 나만 그때보다 못하다. 이런 기분인 거냐. 꼭 죄인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진과 성유리는 "이제야 우리 기분을 알겠냐"라며 이효리를 웃게 만들었다.  이효리는 목 근육을 제대로 키우지 못한 자신을 탓했고, 결국 '내 남자친구에게'를 빼자, 곡 수가 너무 많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컨디션을 회복한 후 다시 녹음을 시작한 효리는 아까보다 훨씬 나은 모습을 보였고 멤버 모두 "잘하는데 아깐 왜 그런 거였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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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캠핑클럽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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