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감독 “마에다, PS에서는 정말 중요한 순간 던진다“[현장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9.09 04: 32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불펜으로 전환된 마에다 겐타가 포스트시즌에서는 중요한 순간에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오늘 선발투수 훌리오 유리아스는 3이닝 정도를 던질 예정이다. 뒤이어 나오는 마에다도 3~4이닝을 소화할 계획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6이닝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올 시즌 꾸준히 선발투수로 뛰었던 마에다는 지난달 29일 선발등판을 마지막으로 불펜으로 이동했다. 지난 3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는 구원등판해 4이닝 4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6회초 마운드에 오른 다저스 마에다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dreamer@osen.co.kr

남은 시즌 불펜에서 긴 이닝을 던지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 마에다는 포스트시즌에서는 다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로버츠 감독은 “지금 마에다가 불펜에서 긴 이닝을 소화하는 것은 투구 감각을 유지시키기 위한 것“이라면서 “포스트시즌에서는 마에다의 가치는 매 경기 등판할 때 더 빛난다. 정말 중요한 이닝에 투입되는 필승조로 기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에다는 이미 지난 2년간 정규시즌에서는 선발투수, 포스트시즌에서는 불펜투수로 뛴 경험이 있다. 불펜으로 뛰었던 지난 2년간 포스트시즌 성적은 17경기(17⅓이닝) 2승 3홀드 평균자책점 2.08으로 좋았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