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수 콩깍지? 無" '미우새' 한고은, 솔직함도 화끈하게 [핫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9.09 07: 45

다양한 에필로그 속에서도 한고은의 솔직입담이 매력을 더했다. 
8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서 한고은이 출연했다. 
배우 임원희가 절친 선배인 배우 김응수를 반갑게 맞이했다. 김응수는 임원희 집에 도착하자마자 문제가 됐던 화장실부터 체크했고, 절약정신을 전수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치약부터 변기물을 체크하며 "벽돌 2장을 넣어놔야 한다"고 했고, 황학동에서 수집이 취미인 임원희에게 "네가 씀씀이가 크다"고 말했다. 이를 본 MC들은 "거의 종국 아버님과 데칼코마니"라며 놀라워했다. 

김응수는 베란다에 있는 상자더미를 발견, 팬들이 그림액자부터 세면대를 선물했다고 했다. 김응수는 "얼마나 세면대보고 딱했으면"이라면서 "지금 당장 설치해라"면서 속전속결한 모습을 보였다. 임원희는 "일인데"라며 주춤, 김응수 추진력으로 거실에 액자부터 세면대를 셀프교체에 나섰다. 
우여곡절 끝에 받침대를 거의 다 바꿨으나 기리가 맞지않아 다시 해체하는 위기에 봉착했다. 임원희는 김응수에게 "후회 안 하시냐, 사람 불렀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후회했지만 이미 돌아가긴 멀었다. 두 사람은 힘을 모았으나 김응수는 "네가 세면대만 깨끗히 써도 이런 일 없지 않냐"며 슬슬 지쳐갔다. 임원희와 김응수는 마지막 힘을 보탰고, 어느정도 모양을 갖춰갔다. 무사히 완성했을지 궁금증을 안겼다. 
박수홍이 김경식, 이동우 가족들과 도착한 곳은 바로 '피지섬'이었다. 수영장이 달린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지우는 父이동우에게 수영장 구조를 설명했고, 이동우는 16년 전 피지로 신혼여행 왔던 때를 떠올렸다. 
모두 숙소에 빠졌지만 이동우는 "솔직히 말하면, 넓은 집이 불편해, 집은 혼자서도 다녀야 하는데 넓은 집은 막막하다"고 했고, 지우는 "내가 있잖아, 그래서"라며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눈 앞에서 펼쳐진 바다풍경도 설명, 지우는 "조금 천천히 가자"며 동우를 챙겼다. 지우와 아이들은 수영장에서 물 만난 고기처럼 놀라운 수영 실력을 보였다. 스킨 스쿠버 고수인 이동우도 부전여전인 수영실력을 뽐냈다. 
이때, 이동우는 철인 3종경기를 도전했던 일화를 전했다. 이동우는 "통영에서 국제 월드컵 열린다, 장애인 아닌 일반부 도전했다"면서 "수영과 사이클, 마라톤이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도전 이유에 대해 묻자, 이동우는 "매니저가 한 번 하자고 해보자고 하더라, 처음엔 안 한다고 했으나 꼭 완주 안 해도 되겠다고 생각했다"면서 "하는 데까지 한번 해보자 생각했고, 4개월 동안 전문적인 훈련했다, 완주 못 할 줄 알았는데 완주했다"며 벅찬 감동을 전했다. 
무엇보다 이날 한고은이 게스트로 출연하자 母들은 "백점만점짜리, 엄마들이 다 좋아한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결혼 전 후와 인상이 달라져, 편안해 보이는 느낌이다"고 했다. 이어 남편 신영수를 언급, 4살 연하 남편과 살면 어떤지 묻자, 한고은은 "연상연하 상관없이 철이 없다"고 솔직입담으로 웃음을 안겼다. 
MC들은 남편에게 최근에 한 가장 미운짓을 묻자, 한고은은 "제가 술을 좋아하는 편"이라면서 "해장하러 가서 해장술 마실 때라더라, 마음이 아프다고 한다"고 해 폭소를 안겼다. 
한고은은 임원희 집을 방문한 김응수의 절약정신을 보며 "저도 치약은 무조건 반 잘라 쓴다"며 크게 공감했다. 母들도 살림하며 아꼈던 일화를 전하자 한고은도 이를 격하게 공감했다. 
특히 결혼 5년차인 한고은에게 콩깍지에 대해 묻자 한고은은 "없다, 처음부터 콩깍지 없었다"면서 "그냥 그대로 좋았다"며 솔직하게 답했다. 또한 남편의 콩깍지 벗겨질 순간을 묻자 한고은은 "처음 화장을 벗은 얼굴 봤을 때"라며 "아직도 예쁘냐고 물었을 때 화장했을 때라고 말해, 내가 생각해도 맞는 말이었다, 서운하기보다 인정하는 부분"이라 덧붙이며 내숭없는 솔직한 입담이 母심을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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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운우리새끼'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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