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 극복" '미우새' 이동우→홍선영, 이젠 '건강' 전도사로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9.09 06: 52

홍선영부터 이동우까지 의지와 끈기로 자신의 단점과 한계를 극복한 모습이 감동을 안겼다. 
8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먼저 박수홍이 비행기를 타고 어디론가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친구 김경식의 아들들도 함께 했다. 무엇보다 이동우와 딸 지우도 합류, 지난번 지우가 아빠와 함께 유럽여행을 가는 것이 버킷리스트라고 했기 때문이다. 지우는 "예전엔 엄마가 케어했지만 좀 더 크면 내가 거의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삼촌인 김경식과 박수홍을 울렸었다. 지우는 아빠 동우에게 음식까지 살뜰하게 전하면서 식사를 챙겼다. 母들은 "기특하다, 보기 좋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일행들이 도착한 곳은 바로 '피지섬'이었다. 수영장이 달린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지우는 父이동우에게 수영장 구조를 설명했고, 이동우는 16년 전 피지로 신혼여행 왔던 때를 떠올렸다. 박수홍도 "전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물이 보이는 곳이 피지"라고 했고, 지우는 "맑은 파란색"이라며 父동우에게 색을 설명했다. 
모두 숙소에 빠졌지만 이동우는 "솔직히 말하면, 넓은 집이 불편해, 집은 혼자서도 다녀야 하는데 넓은 집은 막막하다"고 했고, 지우는 "내가 있잖아, 그래서"라며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눈 앞에서 펼쳐진 바다풍경도 설명, 지우는 "조금 천천히 가자"며 동우를 챙겼다. 
또한 이동우는 "바다엔 장애물이 없어, 사실 바다가 더 편하다"면서 뛰어난 수영실력을 자랑했다. 부푼 기대를 안고 스노클링을 하러 갔으나 바람이 센 바람이 취소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아쉬움이 남은 가운데, 바다가 아닌 숙소 수영장에서 아쉬움을 덜었다. 하지만 박수홍은 "여기까지 와서 풀장에서 노는게 마음이 안 좋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와 달리 지우와 아이들은 수영장에서 물 만난 고기처럼 놀라운 수영 실력을 보였다. 스킨 스쿠버 고수인 이동우도 부전여전인 수영실력을 뽐냈다. 
이때, 이동우는 철인 3종경기를 도전했던 일화를 전했다. 이동우는 "통영에서 국제 월드컵 열린다, 장애인 아닌 일반부 도전했다"면서 "수영과 사이클, 마라톤이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도전 이유에 대해 묻자, 이동우는 "매니저가 한 번 하자고 해보자고 하더라, 처음엔 안 한다고 했으나 꼭 완주 안 해도 되겠다고 생각했다"면서 "하는 데까지 한번 해보자 생각했고, 4개월 동안 전문적인 훈련했다, 완주 못 할 줄 알았는데 완주했다"며 벅찬 감동을 전했다. 이후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이동우의 당시 모습이 그려졌고, 한계를 극복하고 성공한 그의 모습이 먹먹함을 안겼다. 
 
이동우는 "수영이 가장 힘들어, 코치가 옆에서 좌우를 외치며 방향을 잡았어야했다, 훈련은 그렇게 해도 대회 때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했다"면서 "그래서 마지막 방법으로 경기 프로선수한테 찾아갔다, 배영으로 내 앞에서 수영을 하면서 좌우 구호를 해달라고 부탁했고, 처음엔 할 수 있겠냐고 웃더라, 할 수 있다고 하니 해보자고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동우는 "처음엔 수영 못 했다, 못 했는데 도전해 배웠다"면서 "마라톤도 런닝 메이트가 있어 줄을 팔에 묶어 달렸다, 옆에서 함께 해준 코치들에게 고맙다"며 마음을 전했다. 무엇보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낸 기적같은 그의 도전이 지켜보는 이들까지 뭉클하게 했다.  
헬스장에서 만난 홍진영과 홍선영 자매가 그려졌다. 몰라보게 날씬해진 홍선영이 눈길을 끌었다. 홍선영은 홍진영에게 "너 사람들이 보톡스 맞았다고 하더라"고 언급, 홍진영은 "사랑니 뽑아서 얼굴이 부었던 것"이라며 억울해했다. 홍선영은 "그러다 너랑 나랑 곧 중간에서 만나게 생겼다"며 도발, 그러면서 "조금만 하면 될 것 같다 이제"라며 자신만만했다. 전세역전된 모습에 홍진영은 "나 기분나쁘다"며 발끈했다. 
실제로 홍자매母는 "지금 22키로 빠져, 열심히 운동하고 식이요법도 철저히 지켰다"며 대견한 모습을 보였다. 
홍선영은 "난 여기서 20키로만 빼면 끝난다"고 했고, 두 사람은 한치의 양보없는 몸무게 신경전을 보였다.  
이어 두 사람은 운동에 집중, 하지만 홍진영이 꼼수를 쳤다. 완전히 바뀐 모습이었다. 홍선영은 "운동하는 자세가 안 되어 있어, 먹으면 안 된다"면서 이젠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홍선영은 김종국에게 받았던 운동까지 홍진영에게 전수하면서 "난 다이어트 전도사가 될 것"이라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母도 "내 딸이지만 대단하다"며 기특해했다. 
홍선영은 "이제 운동안하면 온 몸이 쑤신다"며 운동중독된 모습을 보였다. 규칙적인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으로 완전히 변한 홍선영이었다. 게다가 3개월만에 혈관나이도 당화혈색소 6으로 정상인 수치로 호전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동우부터 홍선영까지, 끈기와 의지로 극복한 모습이 감동을 안겼으며 지켜보는 이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ssu0818@osen.co.kr
[사진]  '미운우리새끼'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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