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성 높아져"..'똥강아지들' 소유진·가희·하승진, 아이X강아지 투샷은 언제나 진리[Oh!쎈 리뷰]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9.08 22: 41

배우 소유진, 가수 가희, 농구선수 출신 신인 예능인 하승진까지 출동했다. 아이들과 강아지가 함께하는 것은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다.
하승진은 8일 오후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SBS플러스 ‘개판 5분 전, 똥강아지들’에 출연했다. 그는 ‘초보 예능인’으로서 이 자리에 섰는데, 농구계 선배이자 스포츠 스타 출신 방송인 선배로 MC 서장훈과 만나게 됐다.
‘개판 5분 전, 똥강아지들’은 순수한 두 친구인 아이와 강아지가 만나서 천천히 마음을 열고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100% 무공해 힐링 프로그램. 하승진의 경우 8살 첫째 아들 지훈이, 3살 둘째 딸 지해와 6개월이 된 대형견 사모예드와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하게 됐다.

[사진] '똥강아지들' 방송화면 캡처

이런 투샷이 가능할 것이라 상상이나 했을까. 농구 레전드 선후배 서장훈과 하승진이 ‘개판 5분 전, 똥강아지들’을 통해 다시 만났다.
[사진] '똥강아지들' 방송화면 캡처
일상 공개에 앞서 스튜디오에는 하승진이 등장했다. 그의 등장에 서장훈은 놀라면서도 크게 반가워했다. 서장훈은 “농구 말고 TV에 이런 장면은 처음 잡혔을 것 같다”고 말했을 만큼, 하승진의 키는 서장훈보다 더 컸다. 서장훈도 예능 프로그램에서 ‘거인’으로 통하는데, 두 사람의 키차이는 10cm를 훌쩍 넘길 정도.
서장훈은 “전 세계 하승진 선수만한 피지컬을 가진 선수가 열 손가락 안에 들 것 같다”며 “갑자기 은퇴를 발표하고 구직 중이다”고 소개했다. 이에 하승진은 방송 출연에 대해 “너무 만만히 보고 덤빈 게 아닌가. 촬영을 하고 너무 힘들었다. 선수 때 하던 말로는 토나올 정도였다. 촬영을 계속 하는게 맞는 건가 생각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새로운 길을 가셔서 탄탄대로를 걷는 서장훈 선배님 대단하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승진에게는 이번 출연이 관찰 예능 첫 출연이기도 하다. 아이들과 반려견과의 평화로우면서도 자연스러운 일상은 모두가 부러워하는 가족의 모습이었다. 이에 서장훈은 하승진과 아이들의 에피소드를 보며 “아이가 아이를 낳다는 느낌이다. 아직도 어린 후배의 느낌이 있는데 애들을 낳고 하는 걸 보니까 난 뭐했지 어색하다”며 소감을 남기기도.
[사진] '똥강아지들' 방송화면 캡처
그런가 하면, 또 하나의 관찰예능 첫 나들이 가족이 있다. 바로 MC 소유진이다. 그녀는 지인의 강아지 ‘라니’를 하루 맡게 되었는데, 세 아이들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나 ‘백선생님’ 백종원의 딸바보 면모부터 어마어마한 소스통과 냉장고가 줄을 잇고 있는 부엌까지 모두 공개돼 시청자들에게는 흥미로운 요소였을 터.
가희는 발리에서의 일상을 공개했는데, 드넓은 내부와 속이 시원하게 트이는 수영장까지 갖춘 집으로 부러움을 샀다. 두 아들을 두고 있는 가희 역시 지인의 강아지 ‘다리오’를 3일 동안 맡게 됐다. 큰 아들 노아는 수영장에서 자유롭게 누비는 모습으로, 출연진도 노아의 삶을 부러워하기도.
다양한 삶의 모습과 다양한 사연으로 강아지들과 함께하게 된 가족들의 에피소드가 다채로운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했다. 설채현 수의사가 “반려동물과 같이 자란 아이들이 사회성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밝힌 만큼, 아이들과 반려견을 함께 키우는 집에서는 더욱 눈여겨보고 정보를 얻을 거리가 많았다. / besodam@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