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측 "강은일, 항소심 여지 있으나 신뢰 깨져 계약해지"[전문]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09.08 18: 50

뮤지컬배우 강은일 강제추행 혐의로 법정 구속된 가운데, 소속사 측이 계약해지를 발표했다. 
소속사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측은 8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먼저 강은일 배우와 관련한 사건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하여 사과 말씀을 드립니다. 강은일 배우와 며칠 동안 연락두절 후 뒤늦게 법정구속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사안에 대하여 사태 파악이 불가피해 섣불리 입장을 전하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입장을 밝혔다. 
또 소속사 측은 “강은일 배우에게 아직 항소심의 여지가 있으나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많은 제작사 및 동료들에게 큰 피해를 끼친 점, 그리고 이와 같은 사건에 연루되어 이 사태를 만든 배우에게 실망과 신뢰가 깨져 있는 상황입니다. 중대한 사안인 만큼 결코 간과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여러 의견 수렴과 논의 끝에 당사는 강은일 배우와 계약 해지를 합의하였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강은일은 지난해 3월 지인들과 식사자리에 참석한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40시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은일 측은 항소장을 제출한 상황이다. 
강은일은 이번 사건으로 출연 중인 뮤지컬 ‘정글아이프’와 ‘랭보’ 등에서 하차했다. 
다음은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주)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입니다.
불미스러운 소식으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먼저 강은일 배우와 관련한 사건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하여 사과 말씀을 드립니다.
강은일 배우와 며칠 동안 연락두절 후 뒤늦게 법정구속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사안에 대하여 사태 파악이 불가피해 섣불리 입장을 전하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당사는 사건의 심각성과 배우를 더욱 철저히 관리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피해자에게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강은일 배우에게 아직 항소심의 여지가 있으나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많은 제작사 및 동료들에게 큰 피해를 끼친 점, 그리고 이와 같은 사건에 연루되어 이 사태를 만든 배우에게 실망과 신뢰가 깨져 있는 상황입니다. 중대한 사안인 만큼 결코 간과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여러 의견 수렴과 논의 끝에 당사는 강은일 배우와 계약 해지를 합의하였습니다.
다시 한 번 이번 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라이브(주), 와컴퍼니, 고스트컴퍼니와 함께해주신 동료 배우분들, 스태프분들꼐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공연을 사랑하시는 모든 관객 여러분들께 혼란과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당사는 앞으로 더욱 철저한 아티스트 관리를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마음 깊이 사과드립니다. /seon@osen.co.kr
[사진]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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