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엘 父 장제원 책임론 대두..정치권 날선 비판 "국회의원직 사퇴하라"[Oh!쎈 이슈]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9.09 00: 11

 음주운전 후 사고를 낸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의 사건이 아버지 자유한국당 장제원 국회의원에 대한 책임으로 까지 번지고 있다. 자유한국당을 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장제원 의원의 책임을 언급했다.
노엘은 지난 7일 새벽 술에 취해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부딪히는 사고를 냈다. 당시 노엘의 혈중 알코올 농도 수치는 0.08%이상으로 면허 취소에 해당한다고 알려졌다.
사고 직후 아버지인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은 SNS에 사과문을 발표했다. 장제원 의원은 "아버지로서 이루 말할 수 없이 참담한 심정이다. 용준이는 성인으로서, 자신의 잘못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을 달게 받아야 할 것 이다. 다시 한 번 고개숙여 사죄드린다"고 사과문을 게시했다.

SNS

프리마뮤직 제공
노엘 역시도 소속사 인디고 뮤직 SNS를 통해  "정말 죄송하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평생 가슴에 죄책감을 가지고 반성하며 살겠다"라는 글을 올리며 자숙할 뜻을 전했다.
장제원 국회의원과 노엘의 사과에도 정치권은 날선 비판을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경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장 의원은 본인이 누린 권력 안에서 타인을 비난한 그대로, 스스로 책임지고 물러나 아들 교육에 더욱 힘쓰라”며 “국회의원직을 떠나 부자간에 진솔히 소통하며 남을 위해 희생하는 봉사활동을 함께 하는 것은 어떤가”라고 사퇴를 요구했다.
인디고뮤직 제공
정의당의 유상진 대변인 역시 논평을 남겼다. 유 대변인은 “장 의원 아들은 이전에도 미성년자 성매매 시도 의혹으로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고 당시 장 의원은 대변인과 부산시당위원장직을 사퇴했다”며 “이번 일이 경찰조사에 의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이번에는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민주평화당 이승한 대변인 역시 장제원 의원도 아들이 기소되면 의원직을 사퇴할 것인가라는 논평을 내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여기에 더해 노엘이 음주운전 사고를 낸 고가의 외제차에 대한 관심까지 이어지면서 이 역시도 장제원 위원에 대한 책임론으로 번지고 있다. 과연 노엘의 음주운전에 대한 책임으로 장제원 의원이 국회의원을 사퇴할 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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