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골절' 호잉 발목 깁스, 시즌 아웃…한용덕 "미안하다" [오!쎈 현장]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9.08 12: 06

한화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이 남은 시즌을 뛰지 못한다. 
호잉은 8일 대전 롯데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지난 4~5일 발목 통증으로 2경기 연속 결장한 호잉은 6일 창원 NC전에서 대타로 나왔지만 타격 후 다리를 절었다. 결국 7일 검진을 받은 결과 우측 발목 피로 골절로 나왔다. 발목에 깁스를 했고, 이날 엔트리에서 빠졌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호잉 상태가 생각보다 안 좋다. 남은 시즌은 뛰기 어렵다”며 “피로 골절이면 많이 아팠을 텐데 티를 내지 않았다. 트레이닝파트에도 늘 괜찮다고 했다. 어제 깁스를 한 채로 왔는데 내가 다 미안하더라. 당분간 치료하면서 팀과 남은 시즌 마무리는 같이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제라드 호잉 /dreamer@osen.co.kr

올해 2년차 시즌을 보낸 호잉은 124경기에서 타율 2할8푼4리 135안타 18홈런 73타점 74득점 22도루 OPS .800을 기록했다. 2년 연속 20-20까지 홈런 2개가 모자랐다. 시즌 초중반 타격 슬럼프가 길어 고생했지만 7월 여름부터 반등했다. 수비와 주루에선 여전히 높은 공헌도를 보였다. 
한편 한화는 호잉과 함께 백창수가 종아리 통증으로 엔트리 말소됐다. 한용덕 감독은 “최근 컨디션이 좋았는데 아쉽다. 며칠 시간이 걸릴 것 같아 그동안 보지 못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려 한다”고 밝혔다. 최진행과 장운호가 이날 1군에 등록됐다. 최진행은 8번 좌익수로 선발출장한다.
이날 한화는 정은원(2루수) 장진혁(중견수) 송광민(3루수) 이성열(지명타자) 김회성(1루수) 최재훈(포수) 김민하(우익수) 최진행(좌익수) 오선진(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우완 김이환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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