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친스키, "나의 루틴대로 긴 이닝 책임지도록 노력" [오!쎈 인터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9.08 08: 26

"경기 전부터 컨디션이 좋아 공이 원하는대로 잘 들어간 것 같다". 
5강 경쟁중인 NC는 1승 1승이 어느 때보다 더 소중한 요즘이다. 드류 루친스키가 에이스 본능을 발휘하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선사했다. 
루친스키는 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시즌 8승째. 또한 윤성환(삼성)과 122일 만에 리턴매치에서 설욕했다. 

드류 루친스키 / youngrae@osen.co.kr

9번 중견수로 나선 김성욱은 3회 좌월 투런포와 8회 우중월 1점 아치를 쏘아 올리는 등 3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으로 승리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다. 양의지와 이명기도 홈런을 터뜨리며 힘을 보탰다. NC는 삼성을 8-2로 격파했다. 
루친스키는 "경기 전부터 컨디션이 좋아 공이 원하는대로 잘 들어간 것 같다. 포수 양의지와 호흡도 좋았고 야수들의 훌륭한 수비와 득점이 함께 해 이길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또한 "동료들이 점수를 내준 뒤 더욱 신경써서 공을 던졌다. 동료들이 열심히 도와주는데 내가 점수를 내주며 팀 분위기를 망치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루친스키는 "남은 경기가 아주 중요하다. 나만의 루틴대로 긴 이닝을 책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내가 긴 이닝을 책임지면 계투진이 푹 쉴 수 있고 중요한 경기에서 더욱 힘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동욱 감독은 "선발 루친스키가 자기만의 리듬으로 자신의 투구를 선보이며 7이닝 1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칭찬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