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젤예' 김소연, 김해숙 시한부 알고 오열…최명길, 강성연 외도 목격 [어저께TV]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09.08 06: 50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김소연이 김해숙의 시한부 사실을 알았다. 홍종현을 회장으로 올리려는 최명길은 강성연의 외도를 목격했다.
7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극본 조정선, 연출 김종창)에서는 박선자(김해숙)의 시한부 사실을 알게 된 강미선(유선), 강미리(김소연), 강미혜(김하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전인숙(최명길)로부터 박선자가 폐암 말기, 시한부라는 사실을 듣게 된 강미선은 곧바로 집으로 갔다. 집 안방에서 박선자는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쇼크로 인해 잠시 정신을 잃은 것이라는 소견을 받았다. 의사로부터 엄마의 상태를 들은 강미선은 오열했고, 정신을 차리고 일어난 박선자는 “말한다고 더 사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 나도 몰랐는데 누구를 원망하겠느냐”고 딸을 다독였다.

방송화면 캡처

박선자는 강미선과 박영달(박근수)에게 강미리, 강미혜에게 절대 말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 출산, 결혼을 앞두고 있는 만큼 자신의 상태를 알려 걱정을 끼치면 안된다는 것. 강미선과 박영달은 알겠다고 하면서도 항암 치료를 시작하자고 권유했고, 박선자는 힘든 항암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박선자가 계속해서 자신이 세상을 떠난 이후를 언급하자 강미선은 자신감이 떨어졌다. 엄마 없는 세상은 상상도 할 수 없고, 자신이 엄마의 빈 자리를 채울 수 없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강미혜는 결혼을 앞두고 김우진(기태영)과 혼수 준비를 서둘렀다. 김우진이 박선자에게 무슨 일이 있는게 아니냐 물어도 “늘 방 문을 열면 장롱처럼 그 자리에 계시는 분”이라면서 걱정을 전혀 하지 않았다. 박선자의 상태를 말할 수 없는 강미선은 속이 탈 뿐이었다.
전인숙은 한태주(홍종현)에게 나혜미(강성연) 등의 횡포를 더 이상 보지 못하겠다면서 회장 자리에 오를 것을 권했다. 이와 함께 박선자가 시한부라는 사실도 알렸고, 강미리의 건강을 걱정해 함구하라고 말했다. 한태주는 “선배가 나중에 많이 원망하고 후회할 것”이라고 걱정했다.
박선자는 힘든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도 딸들을 걱정했다. 출산을 앞둔 강미리, 결혼을 앞둔 강미혜를 생각하며 “물가에 내놓은 아이들 같다”고 계속 걱정했다. 그러면서도 강미선에게 절대 자신의 상태를 말해서는 안된다고 당부, 또 당부했다.
하지만 강미리와 강미혜도 엄마의 상태를 알게 됐다. 한태주가 강미리에게 말했고, 강미혜는 민호(조성욱)로부터 듣게 된 것. 두 사람은 바로 병원으로 달려갔고, 강미선을 만났다. 강미선은 두 사람을 진정시키고 어렵게 말을 꺼냈고, 세 자매는 서로를 부둥켜 안고 오열했다.
한편, 전인숙은 한태주를 회장으로 올리기 위해 주주들을 포섭하기 시작했다. 주주들도 나혜미 등의 횡포에 견디지 못하고 있는 상태여서 전인숙은 쉽게 움직일 수 있었다.
이 가운데 점심 식사 자리에서 나혜미가 다른 남자와 외도를 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점점 만남의 빈도가 많아진다는 말을 들은 전인숙은 나혜미의 외도가 포착된 사진을 건넸다. 위기에 휩싸인 나혜미는 기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전인숙과 강미리가 모녀 사이라고 폭로하려 했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