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옆에 있어요"..'의사요한' 지성♥이세영, 3년만 재회→눈물 입맞춤 '해피 엔딩'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9.07 23: 15

'의사 요한'이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됐다. 3년 만에 재회한 지성과 이세영은 서로에 대한 사랑을 재확인하며, 뜨거운 입맞춤을 나눴다.
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 마지막 회에서는 차요한(지성 분)과 강시영(이세영 분)이 끝내 사랑의 결실을 맺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시영은 차요한의 바이탈 체크를 위해 메일함을 확인했다. 하지만 차요한의 메일은 없었다. 강시영은 걱정되는 마음에 전화를 걸었지만, 차요한은 받지 않았다.

강시영은 결국 미국에 가기로 결심했다. 비행기에 오르기 전에 강시영은 차요한에게 전화했다. 전화는 차요한이 아닌 동료 스미스가 받았다. 스미스는 강시영에게 차요한이 중요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거짓말이었다. 차요한은 병상 신세를 지고 있었다. 그로부터 6개월이 흘렀고, 또 3년이 흘렀다. 차요한의 연락은 일절 없었다. 강시영은 연구 성과와 관련된 기사로 차요한의 소식을 간간히 확인할 뿐이었다. 
어느덧 강시영은 펠로우 1년차가 됐다. 이때 차요한이 병원을 찾아왔다. 차요한은 강시영에게 다가가 안부 인사를 건넸다. 대화 도중 강시영은 차요한이 입국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자신에게 연락을 하지 않았음을 알게 됐다. 
강시영은 차요한의 연락이 끊겼을 시점에 PCP로 사경을 헤맸던 것을 알게 됐다. 강시영은 "한국온 지 1년이나 됐다면서 어떻게 연락을 한 번도 안할 수가 있냐"며 차요한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냈다.
강시영은 눈물을 흘리면서 차요한을 추궁했다. 차요한은 강시영에게 "3년 동안 그 어떤 것도 확신할 수 없었다. 내 건강, 나에게 남은 시간. 단 한 가지는 확신했다. 너와 내가 쉽게 끝날 사람은 아니라는 믿음. 되풀이하고 싶지 않았다. 내가 건강해지고 너에게도 확신을 줄 수 있을 때 돌아오고 싶었다. 미안해. 시영아"라고 사과했다.
한편 한 환자는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다가 갑자기 정상으로 돌아오는 증상을 보였다. 의사들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증세에 난색을 표했다. 이유준(황희 분)은 차요한에게 조언을 부탁했다.
차요한은 강시영에게 24시간 뇌파 검사를 실시해볼 것을 제안했다. 차요한은 해당 환자의 병을 복성간질로 추정했다. 강시영은 동료들에게 차요한의 지시를 전달했고, 바로 환자에게 검사를 진행했다.
이날 저녁 통증의학과는 차요한과 함께 회식 자리를 가졌다. 차요한은 적당히 술을 마신 뒤 일어났다. 이후 이유준은 차요한과 예전부터 연락하고 있었음을 밝힌 뒤, "1년 동안 강 선생을 지켜보고 있었다"고 전했다.
강시영은 급히 달려나가 차요한을 찾았다. 이때 차요한이 강시영의 손을 낚아챘다. 두 사람은 재회의 포옹을 했다. 강시영은 눈물을 흘리면서 "잊을 수 없었다. 교수님 같은 사람은 어디에도 없었다. 이젠 가지 말고 제 옆에 꼭 붙어 있어 달라"고 말했다. 차요한은 "이젠 그럴 거다. 강시영. 사랑해"라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키스로 사랑을 재확인했다.
민태경과 차요한도 만났다. 민태경은 차요한에게 통증의학과를 맡아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차요한은 "내가 센터에 있어야 할 이유가 없다"고 제안을 거절했다. 차요한은 치유의원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통증의학과 식구들은 차요한이 근무하고 있는 병원을 봉사활동 차 찾았다. 차요한과 강시영은 동료들이 보고 있는 앞에서 손을 잡고, 병원으로 걸어 들어가면서 애정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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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의사 요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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