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8' 윤비, 영비 '학폭' 디스→상의 탈의까지..40크루 승리 장본인 [어저께TV]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9.07 06: 50

'쇼미더머니8' 윤비가 영비를 상대로 매서운 디스를 선보였다. 수위 높은 랩 가사에 근육질 몸매 공개까지 더해지니, 보는 이까지 두려울 정도였다.
지난 6일 방송된 Mnet 예능 프로그램 '쇼미더머니8'에서는 40 크루와 BGM-v 크루가 크루 디스 배틀을 펼친 가운데, 40 크루가 우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40 크루와 BGM-v 크루는 디스 배틀에 앞서 운동회로 맞붙었다. 선·후공 결정권을 얻기 위해서였다. 래퍼들은 팔씨름, 기마전, 닭싸움 등 다양한 경기를 통해 승부욕을 예열했다. 

가장 인상적인 경기는 허벅지 싸움이었다. 칠린호미와 윤비가 대결을 펼쳤고, 다들 몸 좋은 윤비의 승리를 점쳤다. 하지만 결과는 반대였다. 이에 칠린호미는 "제가 센 게 아니라 윤비 형이 좀 약하신 것 같다. 물근육인 것 같다"고 말했다. 키드밀리는 "남자는 하체인데 상체 운동만 했나 보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모든 경기가 끝난 결과, 크루 디스 배틀의 1라운드와 3라운드 선공은 BGM-v 크루가 펼치기로 했다. 40크루는 2라운드 선공 권한을 획득했다.
크루 디스 배틀이 시작됐다. 첫 무대를 꾸밀 래퍼는 BGM-v 크루 짱유, 펀치넬로, 최엘비와 40 크루 윤훼이, 김승민이었다. 짱유, 펀치넬로 두 명을 상대하게 된 윤훼이의 활약이 돋보이는 라운드였다. '우주 비행' 크루 소속 최엘비와 김승민의 디스전도 볼 만했다.
2라운드에서는 BGM-v 크루 제네 더 질라, 우디고차일드, 서동현과 40 크루 EK, 타쿠와, 릴타치가 무대에 올랐다. 이번 디스전의 빅 매치는 서동현과 릴타치의 무대였다. 서동현이 줄곧 '고등래퍼' 출신 릴타치를 도발해왔기 때문.
서동현은 '고등래퍼3' 당시 릴타치가 입었던 재킷을 입고, 비슷한 선글라스까지 착용했다. 뿐만 아니라 릴타치의 경연곡 '눈' 비트에 맞춰서 랩을 했다. 결국 릴타치는 이성을 잃고 착잡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마지막 무대는 BGM-v 크루 영비, 칠린호미, 맥대디와 40 크루 윤비, 도넛맨, 브린이 장식했다. 특히 영비와 윤비의 대결이 기대를 모았다. 
영비는 예상대로 맹렬한 가사로 윤비를 디스했다. 시작부터 윤비의 사진에 빨간색 페인트 스프레이로 엑스표를 그리면서 기선제압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윤비도 단단히 준비를 해왔다. 윤비는 영비의 학교 폭력 논란부터 차에서 소변을 본 행위까지 가사에 담았고, 래퍼들은 역대급 디스 랩에 큰 호응을 보냈다. 
또 윤비는 랩을 끝내고 상의를 완전히 벗었다. 그의 근육질 몸매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그는 위협적으로 영비에게 다가가 주먹을 내지르는 시늉을 하기도 했다. 누가 봐도 윤비가 압살한 무대였다.
3라운드의 투표 결과도 윤비의 선전을 증명했다.윤비가 소속된 40크루는 무려 93표를 얻었다. 이로써 윤비는 크루 최종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다음 방송에서는 크루 리벤지 배틀이 예고됐다. 이번 크루 디스 배틀의 대결 상대가 1대 1로 붙어서 하나의 곡으로 합동 공연을 펼쳐야 한다. 다음 배틀에서 재회할 윤비와 영비에 벌써부터 기대가 쏠린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Mnet '쇼미더머니8'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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