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요한' 지성, 이세영에 이별 통보 "이제 돌아가려 해" [Oh!쎈 리뷰]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9.06 22: 57

'의사 요한'의 지성이 이세영에게 결국 이별을 고했다. 
6일 밤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 15회는 '떠나는 사람의 마음'이라는 부제목 아래 차요한(지성 분)과 강시영(이세영 분)의 로맨스를 그렸다.
이날 차요한은 자신과 같은 무통각증(CIPA)을 앓고 있던 소년 기석(윤찬영 분)을 살리지 못했다. 차요한은 끝내 사망한 기석의 삶에서 자신의 삶 역시 하루하루 생기를 잃고 있다고 생각했고 깊은 절망감에 빠졌다. 

[사진=SBS 방송화면] '의사 요한' 15회에서 지성이 이세영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강시영은 그런 차요한을 위로하려 했다. 강시영은 "기석이는 교수님이 아니다. 기석이는 죽었지만 교수님은 살아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교수님만 미래를 모르는 게 아니다. 우리 모두 언제 죽을지 모르는 삶을 살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하지만 차요한은 "이 소리 들리냐"며 "째깍째깍, 펑. 시한폭탄을 안고 살아가는 내가 뭘 해줄 수 있는데"라며 절규했다. 강시영은 자신을 향해 매서운 말을 내뱉는 차요한을 보며 결국 서운한 마음에 눈물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교수님도 살고 싶지 않냐. 내일이 없다면 오늘을 살면 되지 않냐"고 호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요한은 "그렇게 살아왔다"며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그래서 때로는 무모할 정도로 많은 걸 할 수 있었고 내일이 두렵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은 자꾸 내일을 꿈꾸게 된다. 오지도 않을 내일을 꿈꾸고 걱정하면서 오늘을 제대로 살아갈 수가 없다. 너로 인해서. 네 덕분에 처음으로 꿈꿀 수 있었고 행복했다. 하지만 이제 돌아가려 한다. 무모할 정도로 많은 걸 할 수 있었고, 내일이 없던 나로"라며 강시영을 두고 매몰차게 돌아섰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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