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마지막 추격 불씨를 당겼지만, LG 트윈스 키스톤 콤비의 환상적인 수비에 아쉬움을 삼켰다.
롯데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5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롯데는 7연패에 빠졌다.
이날 윌슨을 비롯해 LG 투수진의 호투에 좀처럼 시원한 공격을 펼치지 못한 롯데는 1-5로 지고 있던 9회초 선두타자 한동희가 LG 정우영을 상대로 안타를 뽑아냈다. 이어 윌슨이 볼넷을 골라냈고 폭투까지 겹치면서, LG의 마무리 투수 고우석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무사 1,3루 찬스. 신본기가 투수 옆을 지나 2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가는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오지환이 발빠르게 움직여 공을 잡아냈고, 곧바로 2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윤진호에게 공을 토스했다.
윌슨 대신 대주자로 1루에 있던 배성근은 2루에서 아웃이 됐고, 윤진호는 오지환의 공을 잡은 뒤 곧바로 1루에 송구했다. 타자 주자 신본기도 아웃. 3루 주자만이 홈을 밟으면서 롯데는 1점을 내는데 그쳤다.
롯데는 비디오 판독을 신청해 마지막 희망을 살려보려고 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결국 대타 고승민도 2루수 땅볼로 잡혔고, 롯데의 연패 터널 탈출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bellstop@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