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콜2' 린X하동균X김필→치타X백호까지,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9.06 21: 41

가수 하동균, 린, 김필이 '더 콜 시즌2'에서 독보적인 음색으로 무대를 뒤집었다. 
6일 저녁 방송된 Mnet, tvN 예능 프로그램 '더 콜 시즌2(이하 더콜2)' 9회는 신곡 대전 2차전이 펼쳐졌다. 이에 윤종신 패밀리와 UV 패밀리, 소유 패밀리와 윤민수 패밀리의 대결이 무대로 꾸며졌다. 
먼저 이날 '더콜2'의 첫 번째 대결은 윤종신과 UV 패밀리의 대결이었다. 이에 윤종신 측에선 윤종신을 제외한 가수 린, 하동균, 김필 등의 팀원들이 모두 출격했다. 이들은 하동균의 프로듀싱 아래 김추자의 '꽃잎' 뒤 이별에서 도망치려는 심정을 청량한 밴드 감성으로 풀어낸 '러닝(RUNNING)'을 선보였다. 

[사진=tvN 방송화면] '더콜 시즌2' 9회 신곡 대전 2차전에서 윤종신, 윤민수 패밀리가 승리했다.

특히 '러닝'에서는 하동균의 프로듀싱 능력과 시원시원한 가창력이 빛을 발했다. 린의 몽환적인 음색으로 시작한 '러닝'은 하동균 특유의 폭발적인 성량과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으로 객석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뒤이어 UV 패밀리로는 노을과 엔플라잉이 나섰다. 이들은 엑소(EXO)의 '마마(MAMA)'를 자신들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희망을 전하는 록 발라드로 편곡했다. 노을 멤버들의 하늘을 찌를 듯한 고음과 밴드 엔플라잉의 풍성한 선율이 웅장한 스케일을 자랑했다. 
이 가운데 청중의 선택은 윤종신 패밀리의 '러닝'이었다. 여름밤 페스티벌처럼 청량했던 '러닝'의 매력에 매료된 것. 김종국은 "콜드플레이 같았다"며 윤종신 패밀리의 무대를 극찬하기도 했다. 
'더콜2' 2차전의 두 번째 대결은 소유 패밀리와 윤민수 패밀리의 대결로 꾸며졌다. 이에 소유 패밀리로는 래퍼 행주와 그룹 펜타곤의 후이, 윤민수 패밀리로는 래퍼 치타와 그룹 뉴이스트의 백호가 뭉쳤다. 공교롭게도 두 팀 모두 래퍼와 아이돌 조합으로 데칼코마니 같은 구성원을 꾸린 상황. 더욱 불꽃 튀는 대결이 예상됐다. 
또한 행주는 "다른 사람들은 절대 못할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며 "솔직히 내가 제일 랩 잘한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싸이의 히트곡 '연예인'을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재해석해 반전 있는 무대를 풀어냈다. 여기에 후이가 화려한 퍼포먼스와 가창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선 윤민수 패밀리의 치타와 백호는 윤민수와 함께 다이나믹 듀오의 히트곡 '죽일 놈'을 배신당한 연인의 시점에서 재해석했다. 치타의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중독성 강한 후렴구, 백호의 '짐승돌' 같은 매력이 객석의 환호서을 자아냈다. 이에 힘입어 윤민수 패밀리가 지난 대결에 이어 다시 한번 소유 패밀리를 제치고 승리를 차지해 2승을 올렸다.
그런가 하면 방송 말미에는 '더콜2'의 파이널 무대 주제로 '나우 앤 포에버(NOW & FOREVER)'가 공개됐다. 또한 각 팀들의 하트 보유수가 드러났다. 이에 더블찬스를 쓴 윤민수 패밀리가 2승을 올리며 선두를 달려 우승에 한발짝 다가갔다. '더콜2'의 대미를 장식할 파이널 매치에 더욱 귀추가 주목되기 시작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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