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콜2' 하동균X린X김필, 기립박수 부른 열창 "목소리 죽인다" [Oh!쎈 리뷰]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9.06 20: 49

가수 하동균, 린, 김필이 '더 콜 시즌2'에서 독보적인 음색으로 무대를 뒤집었다. 
6일 저녁 방송된 Mnet, tvN 예능 프로그램 '더 콜 시즌2(이하 더콜2)' 9회에서는 신곡 대전 2차전이 펼쳐졌다. 이에 윤종신 패밀리와 UV 패밀리가 2차전 첫 번째 대결을 꾸몄다. 
이날 '더콜2'에서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른 윤종신 패밀리는 하동균과 린, 김필이었다. 한국에서 내로라하는 '음색 깡패'들로 구성된 3인조 조합에 대결 상대인 UV 패밀리는 물론 지켜보는 객석에서도 긴장감과 기대감이 치솟았다. 

[사진=tvN 방송화면] '더콜 시즌2' 9회에서 열창한 윤종신 패밀리 하동균, 린, 김필.

이 가운데 윤종신은 "사실 이번엔 프로듀서도 하동균 씨다. 하동균 씨 곡"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실제 윤종신 패밀리는 사전 작업에서 하동균의 작업실에 모여 곡 작업에 대해 의논했다. 
린이 김추자의 '꽃잎'을 모티브로 편곡, 이별의 아픔에서 도망치려는 고통을 유쾌하게 풀어내자고 제안한 상황. 하동균은 린은 물론 김필의 의견까지 모두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멤버들의 자신감을 북돋았다.
그는 "셋이 같이 하는 곡을 만든다는 건 정말 흔치 않은 기회"라며 소감을 밝혔다. 심지어 멤버들에게 "내가 지금까지 쓴 노래 중 제일 잘 나온 것 같다"며 "가사, 메시지, 의미만 잘 전달하면 될 것 같다"고 자부했다. 
마침내 공개된 이들의 무대는 린의 몽환적인 목소리로 시작해 도입부가 끝나자마자 밴드처럼 경쾌한 분위기로 반전을 꾀했다. 김필 역시 독창적인 음색을 뽐내며 곡의 분위기를 고조시킨 가운데 후렴구에서 하동균의 폭발적인 성량과 멤버들의 화려한 가창력이 뿜어져 나오며 감탄을 자아냈다. 
무대가 끝난 뒤 소유는 "하동균 선배가 저런 노래 하는 거 처음 본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윤민수 역시 "하동균 씨가 자기 옷을 입은 듯 했다"며 혀를 내둘렀다. 
MC 김종국은 "콜드플레이 같았다"며 윤종신에게 패밀리들의 활약을 칭찬하기도 했다. 이에 윤종신은 "동균이 목소리 죽인다"며 뿌듯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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