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덕후] 넥슨 신작 ‘V4’, 5개 서버 경계 허물었다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9.06 18: 16

 하반기 대형 IP(지식재산권) 대전의 승자가 될 수 있을까. 넥슨은 지난 8월 30일 신작 MMORPG ‘V4(브이포)’의 티저 사이트를 열고 출시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V4’는 PC 온라인 게임 개발로 내재된 박용현 사단의 MMORPG 제작 노하우에 ‘히트’ ‘오버히트’ 등 전작들을 통해 선보인 세련된 연출력이 더해진 모바일 게임이다.
이같은 호응에 힘입어 넥슨은 오는 27일 V4 프리미엄 쇼케이스를 열고 관계자들을 초청해 ‘V4’를 알릴 계획이다. 27일 행사엔 넷게임즈 박용현 대표, 손면석 PD, 넥슨 IP4그룹 최성욱 그룸장 등 핵심 관계자가 모두 참석한다.
인터 서버의 경계. /넥슨 제공.

넥슨 제공.

먼저 ‘인터 서버’는 V4의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다. 최대 5개 서버에 속한 이용자가 한 공간에 모여 초대형 연합 전투와 고도화된 전력 전투를 펼칠 수 있는 서버다. 이용자는 일반 필드 대비 월등히 높은 확률로 아이템과 보상을 얻을 수 있으며, PC 온라임 게임 수준의 거대한 필드에서 규모감 있는 PvP를 즐길 수 있다.
박용현 대표는 “기존 게임에서는 힘의 우위에서 한 번 밀리기 시작하면 뒷수습이 안돼 결국 특정 세력이 장악하는 ‘저주 서버’가 되곤 했다”며 “‘V4’는 5개의 서버를 인터 서버로 묶어 후퇴할 수 있는 자리를 보장해 나름의 밀고 당기기가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넷게임즈는 자사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그래픽과 실사 기법을 ‘V4에 구현했다. ‘언리얼 엔진 장인’으로 불리는 박용현 대표는 언리얼 엔진 기반의 ‘리니지2’ ‘테라’ 등 인기 온라인 게임의 개발을 주도한 바 있다. ‘V4’는 인기 모바일 게임 ‘오버히트’에 적용된 언리얼 엔진의 최신 버전인 언리얼 엔진4로 개발 중이다.
필드 보스 레이드. /넥슨 제공.
‘V4’의 필드보스 레이드는 최대 300명이 이용자가 동시에 전투를 벌이는 규모를 자랑한다. 개발진은 PC MMORPG 수준의 거대한 게임 환경을 모바일에서 느낄 수 있도록 필드보스 레이드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V4’는 출시일을 기준으로 ‘블레이더’ ‘나이트’ ‘건슬링어’ ‘매지션’ ‘워로드’ ‘액슬러’ 등 총 6개 클래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모든 클래스는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데빌 체이서 모드’로 변신할 수 있는데, 기본 캐릭터보다 훨씬 빠르고 강력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V4 단순히 레벨을 올리는 성장을 넘어 탈 것과 펫, 생활 콘텐츠를 통한 자유도 높은 성장 방식을 제공한다. 아울러 이용자는 전투에 도움을 주는 ‘동료 시스템’을 활용해 더욱 진보된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박용현 대표는 “수 차례에 걸쳐 진행된 사내 테스트 과정을 통해 ‘V4’ 콘텐츠의 재미와 서버 안전성을 검증했다”며 “신규 IP를 바탕으로 과감한 도전 정신과 기술적 진보를 ‘V4’를 통해 모바일에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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