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보이' 오언의 폭로, "리버풀, 제라드 더 일찍 내보내려 했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9.06 16: 22

[OSEN=이승우 기자] ‘원더보이’ 마이클 오언의 자서전에 담긴 폭로들이 연일 축구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6일(이하 한국시간) 오언의 자서전 ‘리부트 : 마이클 오언’의  내용을 인용해 “리버풀이 스티븐 제라드를 2015년보다 2년 일찍 내쫓으려했다”고 보고했다. 
지난 1996년 17세의 나이에 리버풀 소속으로 EPL에 오언은 데뷔 초기부터 센세이셔널한 활약을 펼쳤다. 데뷔 2년차인 1997-1998시즌부터 2년 연속 18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 뉴캐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토크를 거쳐 2013년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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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오언은 자서전 ‘리부트’를 발간했다. 그 내용이 영국 축구를 떠들썩하게 했다. 이 책에서 오언은 “나는 지난 2015년 제라드가 진정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뛰고싶어했는지 의심스럽다”라면서 “이미 2년 전(2011년)부터 구단은 제라드에게 팀에서 떠나라고 했다고 들었다”고 폭로했다.
이어 오언은 “제라드가 리버풀에서 커리어를 끝내고 싶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기량이 정점에서 내려온다면 코치진에 합류하고 싶어했다”고 덧붙였다. 
‘리버풀의 심장’ 제라드는 구단의 상징적인 선수였다. 1998년 리버풀에서 데뷔해 2015년까지 활약했다. 제라드는 이후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LA갤럭시로 이적해 18개월 동안 뛰다 은퇴했다. 
오언의 자서전에는 그간 오언이 몸 담았던 팀들에 대한 폭로가 가득했다. 리버풀에 대한 내용만이 아닌 뉴캐슬 이적을 후회하는 내용, 앨런 시어러에 대한 비판 등이 담겨있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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