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윌슨(LG)이 롯데를 상대로 반전의 기회를 마련할까.
올 시즌 12승 7패(평균 자책점 3.23)로 순항중인 윌슨은 8월 한달간 2승 2패(평균 자책점 8.44)를 기록하는 등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류중일 감독은 "윌슨은 1선발 아닌가. 에이스로서 하루 빨리 제 모습을 되찾길 바란다"고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윌슨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올 시즌 롯데와 4차례 만나 2승 무패를 장식했다. 평균 자책점은 2.00. 이 가운데 세 차례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할 만큼 투구 내용도 좋았다.
LG가 가을의 전설을 꿈꾸려면 윌슨의 컨디션 회복이 아주 중요하다. 롯데전 강세를 이어 간다면 터닝 포인트를 마련할 가능성은 높다.
6연패 수렁에 빠진 롯데의 선발 투수는 우완 장시환. 올 시즌 23차례 마운드에 올라 6승 11패를 기록했다. 평균 자책점은 5.08. 이 가운데 퀄리티스타트는 8차례. 5월 15일 LG를 상대로 3이닝 5피안타 3볼넷 7탈삼진 2실점(1자책)을 거둔 바 있다.
한편 LG는 올 시즌 롯데와 만나 8승 1무 5패로 강세를 보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