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가' 정경호, 박성웅에 영혼 회수당하고 양심 잃었다..송강 교통사고[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09.05 22: 54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정경호의 영혼은 회수됐고, 송강은 교통사고를 당해 죽음을 앞두는 상황에 놓였다. 
5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극본 노혜영 고내리, 연출 민진기) 12회에서는 모태강(박성웅 분)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려 하는 하립(정경호 분)의 영혼을 회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모태강 때문에 다시 56세 서동천의 모습으로 돌아온 하립은 당황했다. 초인종을 누르는 김이경을 만날 수도 없었고, 강하(오의식 분)를 피해서 집을 나와야 했다. 하립은 모태강을 찾아갔지만 모태강의 집에는 지서영(이엘 분)이 와 있어서 돌아가야 했다.

하립은 그러면서 루카(송강 분)를 걱정하기 시작했다. 하립은 루카의 생존을 염려하며 그가 입원해 있는 병원을 찾아갔고 루카와 마주쳤다. 루카는 “아빠를 본 것 같다”라면서 서동천의 모습을 보고 놀란 상황이었다. 루카의 엄마 역시 서동천을 쫓았지만 그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경은 경수(임지규 분)를 찾아가 하립에게 그들의 과거를 밝힌 것에 대해 탓했다. 그동안 숨겨온 과거가 기사화되면 오빠 경수가 힘들어질 게 뻔했기 때문. 이경은 자신이 지켜온 가족이 망가지는 것과 경수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는 것을 싫어했다.
모태강은 이경의 영혼을 파는 것에 망설이는 하립의 영혼을 회수하겠다고 말했다. 하립이 양심과 죄책감 때문에 마음을 먹지 못한다고 생각한 것. 모태강에게 영혼을 회수당한 하립은 180도 변했다. 강하에게 쓴소리를 하면서 내쫓는 것은 물론, 지서영에게도 못된 말들을 쏟아냈다.
특히 하립은 경수에 대한 기사를 내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는 이경에게 냉철한 소리를 하면서 기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경이 무릎을 꿇었지만 소용없었다. 하립은 루카의 어머니에게도 아들과 함께 몬테네그로로 돌아가라며, “서동천은 죽었을 것”이라고 말해 충격을 줬다. 
이충렬(김형묵 분)은 하립이 서동천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 역시 악마와 거래했기 때문. 이충렬은 사실을 알고 김이경에게 하립이 서동천이라는 사실을 말하고 싶어 했다. 하지만 이경은 친구 유동희(손지현 분)가 힘든 일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정신 없이 그를 찾아갔다. 
김이경은 하립에게 오빠 일도, 유동희의 일도 자신에게 말하지 않은 것에 대해 따졌다. 하립은 자신이 경수의 일도 유동희의 일도 모두 해결해주고 김이경이 꿈도 이루고 행복해질 수 있게 해준다며 만나자고 했다. 하립은 모태강을 찾아가 모든 상황을 정리하고 계약을 끝내자고 제안했다. 영혼이 회수된 하립은 누구보다 냉정하고 모두에게 차가웠다. 하립은 김이경에게 사인을 받을 작정이었다. 
하립이 모태강과의 관계를 정리하려는 사이 루카가 그를 찾아갔다. 루카는 하립을 찾아가 서동천을 봤다며 “너무 아빠가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하립은 자신을 형이라고 부르는 루카에게 그를 인정하지 않으며 살던 곳으로 돌아가라고 소리쳤다. 루카는 눈물로 하립을 찾았지만 하립은 루카를 떼어놓고 돌아가며 눈물 흘렸다. 
한편 지서영은 모태강의 진짜 모습을 보고 놀랐다. 또 모든 것을 지켜보던 강과장(윤경호 분)은 김이경에게 모든 사실을 말했다. 서동천이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서 하립으로 살고 있다는 말이었다. 김이경의 사인을 받으려고 그를 만나려던 하립은 김이경이 모든 것을 알았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루카는 하립에게 모진 말을 듣고 켈리에게 전화해 그를 만나려 했고,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결국 모든 것이 하립의 마음과 다르게 꼬였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