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덤' (여자)아이들, 히트곡 경연 1위..다음 미션은 커버곡·2NE1 출연할까[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9.05 22: 55

(여자)아이들이 첫 번째 경연에서 최종 1위했다.
5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컴백 전쟁: 퀸덤’(이하 퀸덤)에서는 첫 번째 경연이 펼쳐진 가운데, 두 번째 경연 콘셉트는 상대팀의 커버곡으로 결정됐다.
지난주 마마무는 ‘핑크맘무’로 변신, 화려하게 오프닝을 열었다. 연이어 등장한 박봄은 콰이어와 함께 목소리로 꽉찬 감동의 무대를 꾸몄다.

[사진] '퀸덤' 방송화면 캡처

세 번째 타자는 오마이걸이다. 긴장된 표정의 비니는 “워낙 대중적으로 유명한 팀들이니까 저희가 여운을 남길 수 있을까 걱정이 컸다”며 “마음으로 너무 초조한 거다”고 말했다. 효정은 “저희는 이제 막 우리 곡을 알리는 단계니까 우리 곡을 과연 알까? 궁금한 시기인데 히트곡을 가지고 대결하기가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사진] ‘퀸덤’ 방송화면 캡처
효정은 “정신 버쩍 들더니 제가 이러면 안 될 것 같았다. 제가 리더인데”이라며 리더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냈다. 멤버들에게는 “선배님들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 오마이걸의 무대로 보여드리고 싶다. ‘우리 오마이걸이 이정도 합니다’ 이런 거”라는 소망을 드러냈다.
히트곡을 정하는 회의가 진행됐다.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한 ‘비밀정원’으로 의견을 모았다. 끈을 사용한 신비로운 오프닝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대가 끝난 후 설현은 “눈과 귀가 즐거웠다”고, 문별은 “시작하는 몽환적인 느낌이 좋았다”고 말했다. 효정은 “되게 행복하고 되게 좋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사진] ‘퀸덤’ 방송화면 캡처
네 번째 주자는 막내인 (여자)아이들이다. 아이들은 첫 차트인, 첫 일등, 첫 신인상을 안겨준 데뷔곡 ‘라타타’를 선택했다. 소연은 “주술사 콘셉트다. 중간에 댄브를 주문을 거는 춤을 추고 싶다”고 계획을 밝혔다. 특히 인트로에서 주술을 거는 포인트를 밝혔고 소연은 “너와 나의 사랑이 불보다 뜨거울 수 있게”라고 전했다. 이렇게 선택된 인트로 주인공은 민니였다. 소연은 진지한 모습으로 녹음을 진행했고, 주술 버전 ‘라타타’가 탄생했다.
소연은 “저는 항상 목표는 1등을 두고 간다”며 당찬 막내의 면모를 보였다. 아이들의 무대는 주술사로 완벽히 변신, 빠져드는 무대를 만들어냈다. 소연은 “후련하다. 재밌었다”고 말했다. 유지혜는 무대를 편곡하고 만든 소연에게 “천재 아니냐?”며 감탄했다. 박봄도 “저도 많이 배울 점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퀸덤’ 방송화면 캡처
다섯 번째 주자는 러블리즈였다. 러블리즈는 롱런한 ‘아츄’를 히트곡 경연곡으로 선택했다. 멤버들은 아주 새로운 버전의 ‘아츄’를 찾기 위해 고심했다. 케이는 “저희 노래가 가사도 좋고 멜로디도 좋고 명곡이지 않나. 자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지수는 “팬분들도 대중도 만족할 수 있는 좋은 무대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예인과 미주는 파워풀한 댄스 브레이크를 준비했는데, 무릎에는 멍이 가득했다. 타가수들의 무대를 지켜보던 류수정은 “울고 싶었다”며 부담감을 드러내기도.
본격 무대가 시작되자 러블리즈는 확 달라진 인트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댄스 브레이크까지 더해지자 반전 퍼포먼스가 완성됐다.
[사진] ‘퀸덤’ 방송화면 캡처
마지막 무대는 AOA가 꾸몄다. 지민은 “팬분들을 오랜만에 만난다. 그 부분이 설렌다”고, 찬미는 “5인조가 되고 혹시나 비어보일까봐 많이 노심초사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멤버들은 오랜만에 무대를 준비한 셈이었다. 특히 5명으로 동선도 바꿔야해서 쉽지 않은 준비였다. 히트곡은 ‘짧은 치마’로 선정됐다.
5인조가 된 후 첫 무대였다. 유나는 “초심으로 돌아가서 연습생 때 연습했던 것처럼 정말 연습을 많이 했다”고 밝혀 기대감을 자아냈다. 지민은 긴장감을 드러내며 “오늘 이렇게 힘든 발걸음 해주셔서 감사하다.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예쁘게 봐 달라”고 전했다.
암전에서 걸어나온 다섯 멤버들은 여유로운 무대 매너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압도했다. 특히 중간에 펼쳐진 의자 댄스 브레이크와 찬미의 독무에는 우기도 “달라 달라 달라. 너무 멋있다 어떡해?”라며 감탄했다. 혜정은 무대 후 “살아 있다”라는 무대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 '퀸덤' 방송화면 캡처
연습생들이 뽑은 스페셜 평가단 결과,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한 (여자)아이들이 마마무를 3점차로 이기면서 2000점을 독식했다.
다음은 자체 평가 결과다. 각 팀마다 자신의 팀보다 못한 한 팀, 자신의 팀보다 잘한 한 팀을 투표하는 자체 평가를 진행한 바. 그 결과 마마무, (여자)아이들은 AOA를 ‘위’로 뽑았다. 소연은 “연차에서 나오는 느낌은 따라갈 수 없는 것 같다. 제스처, 표정, 이런 것들이 너무 여유로웠던 것 같다”고 그 이유를 전했다.
박봄은 오마이걸을 ‘아래’로 뽑았다. 오마이걸 역시 박봄을 ‘아래’로 지목했다. 승희는 “아래로 생각하는 분이 단 한 분도 없어서 휴지에 번호를 적었다. 던진 다음에 뽑은 숫자대로 정한게 선배님이었다”고 해명했다. 박봄은 “기분이 좋진 않다. 그러지 마라. 언니 성격 나온다”며 장난스럽게 말했다.
AOA는 오마이걸을 ‘아래’로 선택했다. 효정은 “저희가 부족했구나 하면서도 더 승부를 걸었어야했나 속상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안 보내면 안 되냐”며 아래를 선택하기 어려워했던 (여자)아이들은 ‘아래’로 오마이걸을 선택했다. 효정은 결국 눈물을 흘렸고, 소연은 “몸둘 바를 모르겠더라. 진짜 너무 죄송하다”며 미안해했다. 효정은 눈물의 이유에 대해 “충격적이었다. 한 팀 한 팀씩 우리를 선택하는데 아 오늘 꼴등 하겠구나. 불안감에 눈물이 났던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 '퀸덤' 방송화면 캡처
최종 순위 결과 (여자)아이들이 1위였다. 소연은 “이 1위가 앞으로 더 멋있는 모습을 보여달라는 의미로 듣고,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는 아이들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위는 마마무, 3위는 오마이걸이었다. 효정은 “그 노래가 저희한테 소중한 노래인데 저희가 처음 1등 한 노래인데 꼴등할 것 같았다”며 울음을 쏟아냈다. 4위는 AOA로, 설현은 “다행이기도 하면서 아쉽기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5위는 박봄, 6위는 러블리즈였다.
두 번째 경연 콘셉트는 상대팀의 커버곡으로 결정됐다. (여자)아이들이 가장 먼저 상대팀의 노래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소연은 “저희 노래를 커버해 주시는 모습을 보면 영광일 것 같다”고 말했고, 박봄은 “랩도 있고 그러지 않나. 아마 제 멤버를 데리고 와야 될 것 같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로써 (여자)아이들-박봄, AOA-마마무, 오마이걸-러블리즈가 서로 커버하게 됐다. (여자)아이들은 공연 순서 큐시트를 짰다.
한편 여섯 팀이 대결하는 ‘퀸덤’에서는 최종 우승팀에게 단독 컴백쇼의 기회가 주어진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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