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추격전' SK-두산 이구동성 "반갑다 비야" [현장 톡톡]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9.05 17: 11

태풍으로 인한 경기 취소. 1위 추격전을 펼치고 있는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에게는 '꿀맛' 휴식이 됐다.
두산과 SK는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팀 간 14차전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다. 그러나 태풍의 여행으로 종일 비가 내렸고 경기 개시 2시간 전 일찌감치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선두 SK와 2위 두산의 승차는 4.5경기 차. 이번 2연전 결과에 따라서 순위 싸움이 더욱 심화될 수 있고, 혹은 SK의 독주 체제가 공고해질 수 있다.

중요한 일전이 미뤄진 가운데, 두 사령탑 모두 이날 비를 반겼다. 곳곳에 부상자가 있어 전력이 100%가 아니기 때문. SK에는 노수광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져있고, 김태훈은 팔꿈치 뼛조각 문제로 3~4일 정도 휴식을 받은 상황이다. 또한 사구 부상으로 휴식을 취하다 이날 지명타자로 복귀할 예정인 한동민도 여유를 갖고 경기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두산 역시 사정이 비슷하다. 마무리 이형범이 100% 컨디션이 아니고, 박건우도 허리 통증으로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김재환은 이날 1군에 등록됐지만, 실전 감각이 없어 시간이 필요하다. 김태형 감독은 "꿀비"라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이날 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두산과 SK는 선발 투수를 조쉬 린드블럼과 김광현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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