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점 지원 받았지만…범가너, 6실점+불펜 방화에 10승 불발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9.05 12: 55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가 3회 이후 급격하게 흔들리면서 시즌 10승이 불발됐다.
범가너는 5일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볼넷 6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3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9승 째를 수확했던 범가너였지만, 이날 등판에서는 실점이 이어지면서 패전을 떠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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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와 2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은 범가너는 3회초 팀 타선에서 4점을 지원을 받았다. 그러나 3회말부터 범가너도 급격하게 흔들렸다.
3회말 선두타자 토미 애드먼에게 2루타를 맞았고, 이후 해리슨 베이더를 유격수 땅볼로 막은 가운데, 라이언 헬슬리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1사 3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헬슬리를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덱스터 파울러에게 적시타를 맞아 실점을 했다. 콜튼 웡과 폴 골드슈미트를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만루가 됐지만, 마르셀 오즈나를 삼진으로 막아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4회 선두타자 폴 데종에게 홈런을 맞아 두 번째 실점을 범가너는 5회 랜디 아로자레나에게 2루타를 맞은 뒤 파울러를 뜬공 처리했다. 그러나 웡의 안타 뒤 폴 골드슈미트의 2타점 동점 적시 3루타를 맞았다. 후속타자는 범타 처리했다.
타선이 다시 힘을 내며 6회초 3점을 만회했지만, 6회말 추가 실점과 불펜 난조로 고개를 떨궜다.
몰리나와 애드먼에게 잇달아 장타를 맞아 4-5로 역전을 허용했고, 결국 마운드를 얀델 구스타프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구스타프는 후속타자 베이더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했고, 범가너의 실점은 6점이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이후에도 2점을 내줬고, 결국 7-8로 역전이 되며 범가너의 승리도 무산됐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8회초 두 점을 내면서 역전에 성공하며 이날 경기를 잡았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는 4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시즌 전적 67승 72패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세인트루이스는 3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전적 78승 61패가 됐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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