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 롱피자집에 최초 '네임' 허락→'백종원' 피자 탄생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9.04 23: 57

백종원이 사상 최초로 자신의 이름을 건 피자를 전수했다. 
4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부천 대학로 편이 그려졌다. 
먼저 백종원이 정량 레시피를 강조한 '닭칼국숫집'이 일주일간 어떤 변화가 있었을지 알아보기 위해 길을 나섰다. 숙제로 받은 회심의 양념장을 점검하기로 했고, 사장은 얼큰한 버전부터 요리를 시작했다. 

백종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장은 요리를 마쳤으나 1인분 레시피임에도 국물이 남았다. 백종원이 이유를 묻자 사장은 당황하며 이유를 찾지 못했다. 백종원은 "다 끓인 후 육수가 남는 건 1인분 레시피가 잘못된 것"이라며 이를 지적했다. 
먼저 조리순서부터 체크했다. 하지만 어떤 요리인지도 제대로 대답 못하자 백종원은 "나도 모르게 성질 낼뻔"이라면서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자"며 천천히 물었다. 하지만 사장은 요리순서를 제대로 기억하지 못 했다. 
양념장에 들어가는 재료도 제대로 답하지 못했고, 고민 끝에 대답했다. 
백종원은 빠진 재료들을 추가해 눈 앞에서 조리순서를 알려줬다. 하지만 계속해서 사장이 제대로 이해를 못하자 "스트레스 받는다"며 자신도 모르게 자리에서 일어나 웃음을 안겼다. 백종원은 차근하게 다시 앉아서 처음부터 설명했다. 
모범생 로봇형제 롱피자집이 그려졌다. 기본기는 갖췄으나 응용에 약한 사장을 위해 백종원이 새로운 피자 레시피를 전수했고, 사장은 벌써 손에 익은 듯 반복연습해 피자를 만들었다. 
백종원이 도착하자마자 연구를 했는지 물었다. 사장은 "달걀이 넘치는 것이 큰 고민"이라 전했고, 백종원과 함께 방법을 찾아나섰다. 기존보다 크게 도우를 만들어보기를 시도, 이어 새로운 디아블로 소스까지 업그레이드 해 응용한 버전을 선보였다. 
업그레이드된 디아블로 베이스의 터키식 피자가 완성됐다. 백종원은 새로운 소스버전의 피자 맛을 시식하면서 "맛있다"며 미소지었다. 그러면서 제대로 피자를 즐기는 방법을 전수했다.
백종원은 사장들에게 "더이상 가르칠 게 없어, 1년 동안 열심히 하면 1년 뒤에 또 가르쳐주겠다"면서 
신메뉴에 우선 집중하라고 했다. 이름까지 '백종원' 피자라는 분위기가 나왔다. 사상최로로 백대표 이름을 걸게 된 것이다. 백종원은 "단 조건이 있다, 레시피 변경시 소송걸겠다"면서 그만큼 초심을 잃지 마라고 했다. 백종원은 "각오하면 내 이름 써도 된다"며 쿨하게 이를 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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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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