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최민환, 엔플라잉 김재현 앞 '스승' 인정→김승현 母 '가짜 담금주' 폭소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9.04 22: 29

FT아일랜드 최민환부터 배우 김승현까지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의 스타들이 좌충우돌 일상을 공개했다. 
4일 저녁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최민환 율희 부부, 김성수 부녀, 김승현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먼저 최민환은 이날 방송에서 첫째 아들 짱이를 안고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를 찾았다. 제자로 둔 소속사 후배 밴드 엔플라잉의 드러머 김재현을 가르치기 위해서였다. 

[사진=KBS 방송화면]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한 최민환과 엔플라잉 재현, 김승현 가족들.

김재현은 "민환 형이 아끼는 1등 동생"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그는 특유의 재치 있는 표정을 지으며 짱이를 놀아주는가 하면, 민환의 지도에 따라 드럼 비트를 연습했다. 
특히 최민환은 김재현 앞에서 다양한 드럼 연주를 보여주고 부족한 점을 이끌어주며 완벽한 스승의 면모를 보였다. 이에 김재현은 "연습할 때 소속사 선생님들한테 민환이처럼 연주하다 응급실 실려갈 정도로 해보라는 말을 들었다"며 민환을 우성처럼 따르는 이유를 밝혔다. 
김성수 부녀는 'PC방' 문제로 갈등하기도 했다. 김성수가 딸이 PC방에 있다는 말만 듣고 게임에 빠진 것은 아닐지 걱정하며 직접 PC방까지 찾아갔던 것이다. 
그러나 알고 보니 김성수의 딸은 친구와 함께 발표용 자료를 만들기 위해 PC방을 찾은 것이었다. 이에 김성수의 딸은 자신을 찾아 나온 아빠를 향해 "결국 나 못 믿고 의심한 거 아니냐"고 따지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런가 하면 김승현 가족은 작은 아버지의 방문에 극과 극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김승현의 엄마는 허풍 심한 시동생의 방문을 달가워하지 않았다. 
이에 김승현의 작은 아버지는 형수를 위해 귀한 것을 가져왔다며 '담금주'를 내놨다. 그는 담금주를 '미실주'라고 소개하며 김승현의 엄마에게 꼭 필요한 것인 양 둘러댔다. 김승현의 엄마는 반색하며 시동생이 사온 담금주를 마신 뒤 극진하게 대접했다. 
심지어 김승현의 엄마는 실제 집에 있던 진짜 담금주를 내놓기도 했다. 김승현이 연말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을 때도 그의 부친이 꺼내지 않고 아끼던 술이었다. 또한 술에 취한 김승현의 엄마는 시동생보다 자신을 챙기지 않는 남편에게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에 발끈한 김승현의 아버지는 동생이 가져온 담금주가 자신과 함께 보리차를 섞어 만든 '가짜'임을 폭로, 폭소를 자아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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