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완벽투·든든한 타선 지원, 라이블리의 2승 드라마 연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9.04 21: 38

벤 라이블리(삼성)가 활짝 웃었다. 
라이블리는 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뽐냈다. 또한 팀 타선의 넉넉한 득점 지원까지 더해지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시즌 2승째. 삼성은 롯데를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1호 손아섭과 허일을 내야 땅볼로 처리한 라이블리는 전준우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한동희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유도했다.

라이블리는 2회 1사 후 제이콥 윌슨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고승민과 나종덕을 연속 삼진으로 제압했다. 라이블리는 3회 1사 1,2루 실점 위기에 놓였으나 전준우를 유격수-2루수-1루수 병살타로 돌려 세웠다. 
4회 1사 후 민병헌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와 제이콥 윌슨의 볼넷 그리고 고승민의 내야 안타로 만루 위기에 몰린 라이블리. 나종덕과 강로한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하며 한숨을 돌렸다. 
5회 첫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한 라이블리는 6회 한동희의 중전 안타, 고승민의 우익선상 2루타로 2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나종덕과 볼카운트 2B2S에서 6구째 헛스윙을 유도하며 위풍당당하게 3루 덕아웃으로 향했다. 
라이블리는 8-0으로 크게 앞선 7회 장지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지난달 30일 SK를 상대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를 달성하고도 웃지 못한 라이블리. 이날 경기에서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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