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블리 2승-강민호 3타점' 삼성, 사직 2연전 싹쓸이 [현장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9.04 21: 38

삼성이 이틀 연속 웃었다. 삼성은 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8-0 완승을 거뒀다. 
선발 벤 라이블리는 시즌 2승째를 거뒀고 박계범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또한 박승규는 데뷔 첫 멀티히트·타점·득점을 신고했다. 
반면 롯데는 지난달 29일 고척 키움전 이후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선발 브룩스 레일리는 시즌 12패째를 떠안았다. 7월 27일 사직 SK전 이후 5연패. 

벤 라이블리 /dreamer@osen.co.kr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3회 2사 후 김헌곤, 이원석, 최영진의 연속 안타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은 삼성은 강민호와 박승규의 적시타로 3점을 먼저 얻었다. 
삼성은 5회 2사 후 최영진의 좌익선상 2루타에 이어 강민호의 좌전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그리고 박계범이 2사 만루 찬스에서 롯데 두 번째 투수 오현택에게서 그랜드슬램을 빼앗았다. 
삼성 선발 라이블리는 6이닝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시즌 2승째. 8번 포수로 나선 강민호는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전날 실수를 만회했다. 
롯데는 3회 1사 1,2루를 비롯해 4회 1사 만루와 6회 2사 2,3루 그리고 7회 1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패인이었다. 선발 레일리는 4⅔이닝 9피안타 3볼넷 4탈삼진 6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시즌 12패째.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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