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L] 아프리카 아레스, ‘사녹’ 전장 치킨 힘입어 중간 선두 등극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9.04 19: 26

 멋진 보트 플레이를 선보인 아프리카 아레스가 2라운드 ‘사녹’ 전장 치킨에 힘입어 중간 집계 1위에 등극했다.
아프리카 아레스는 4일 오후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벌어진 ‘2019 펍지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3 2주 2일차 A-C조 경기에서 1-2라운드 도합 28점을 기록하고 중간 선두 자리에 올랐다. 아프리카 아레스는 매서운 전투 능력으로 바짝 추격한 OGN 포스(26점)를 단 2점 차이로 제쳤다.
1라운드 ‘미라마’ 전장의 안전지대는 ‘몬테 누에보’ 방향으로 이동했다. 각 팀들은 주요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부지런히 국지전을 벌였다. 치열한 전투 속에서 강팀인 젠지, DPG EVGA, 디토네이터는 모두 하위권으로 1라운드를 마감하고 말았다.

APK는 안전지대 중앙의 건물을 확보하며 치킨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치열한 전투에서 살아남은 OGN 포스는 라베가를 제압하고 대치전을 시도했으나, 자기장의 여신은 APK에게만 미소를 지었다. 
9번째 자기장을 앞두고 OGN 포스는 오토바이에 탑승한 뒤 승부수를 걸었다. 그러나 APK는 맹렬한 사격으로 OGN 포스의 날카로운 전략을 방어했다. APK는 거세게 저항하는 ‘성장’ 성장환을 제압하고 ‘미라마’ 전장의 치킨을 확보했다.
2라운드 ‘사녹’ 전장에서는 초반부터 그리핀 레드와 미디어브릿지 스퀘어의 멸망전이 벌어졌다. 그리핀 레드는 한 명을 기절시키고 돌격했으나, ‘화랑’ 배준성에게 모두 휩쓸리며 16위로 라운드를 마감하고 말았다.
안전구역이 ‘파이난’ 남서쪽으로 향하자 많은 팀들은 빠르게 중앙 지역을 확보했다. 북쪽에 있는 팀들이 공멸하는 사이 아프리카 아레스는 6번째 자기장에도 인서클에 성공하며 신바람을 냈다. 보트로 뒤늦게 진입한 전략이 매우 돋보였다. OGN 포스는 안전지대 가장자리를 따라 돌면서 다량의 킬 포인트를 획득했다.
마지막 8번째 자기장에서 아프리카 아레스(4인), MVP(3인), OGN 포스(3인)가 삼파전을 벌였다. 아프리카 아레스는 ‘이이제이’ 전략으로 OGN 포스를 먼저 쓰러뜨렸고, 이어 MVP까지 제압하며 2일차 ‘사녹’ 전장의 지배자 타이틀과 함께 중간 선두 자리를 쟁취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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