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경기 차이' SK-두산, 문승원-이영하 예정대로 선발 예고 [오!쎈 현장]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9.04 18: 49

태풍의 영향으로 1위 SK와 2위 두산은 나란히 4일 경기가 우천 취소됐고 휴식일을 가졌다. 
5일 인천에서 SK와 두산이 맞붙는다. 4.5경기 차이로 뒤져 있는 두산이 추격할 지, SK가 달아날 지가 관심거리다. 4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가 생겼다. 
염경엽 감독 4일 경기 전에 취재진과 이야기 도중 "우천 취소된다면 문승원과 박종훈을 놓고 고민할 것이다. 둘 다 두산전에 괜찮았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1+1로 내는 것은 어떤가'라는 질문에 "1+1은 안 한다. 우천 취소되어도 (소사가 없어서) 주말 경기에 선발이 비어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오후 6시 우천 취소가 결정되자, 염 감독은 문승원을 5일 선발로 예고했다. 이날 박종훈이 경기 전에 몸을 풀고 준비과정을 마쳤기에 주말 KT전 선발로 돌렸다. 
문승원은 올 시즌 10승 6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하고 있다. 두산 상대로는 1경기 선발로 나서 7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낸 바 있다.
이날 잠실 키움전이 우천 취소된 두산은 4일 선발로 예정됐던 유희관이 건너 뛰고, 이영하를 5일 SK전 선발로 예고했다. 이영하는 올 시즌 13승 4패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하고 있다. SK 상대로는 1경기 선발로 등판해 6이닝 4실점으로 승패없이 물러났다. 유희관은 시즌 성적이 8승 8패 평균자책점 3.57, SK 상대로 5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다. 
문승원-이영하 오른손 정통파 투수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6일 SK-두산전에는 김광현-린드블럼 에이스가 등판하는 순서다. 그러나 문제는 날씨다. 태풍의 영향으로 5~6일에도 비 예보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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