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열 감독, "장재영 첫 등판 60점 밖에 못주겠다" [U-18]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9.03 18: 51

이성열 U-18 대표팀 감독이 A조 예선 경기를 모두 마친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3일 오후 부산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열린 '제29회 WBSC U-18 야구월드컵' 중국과의 A조 예선 경기에서 7-2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4승 1패로 조 1위를 차지했다. 
이성열 감독은 경기 후 "전승을 거뒀다면 더 좋았을텐데 1패가 선수들에게 좋은 약이 될 것"이라며 "예선 경기 중 부상 선수가 나오지 않아 고맙다. 내일 하루 쉰 뒤 슈퍼 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열 대표팀 감독 / soul1014@osen.co.kr

예선 경기 첫 등판에 나선 장재영은 2⅓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성열 감독은 "오늘 상태로선 믿음이 가지 않았다. 날씨가 더 좋아지면 구속은 더 나오겠지만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점수로 매긴다면 60점 밖에 못주겠다. 일본 대표팀이 지켜보고 있는데 보다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면서 "그래도 상대에 방심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본다. (슈퍼 라운드에) 올라가서 더 잘 던지면 된다"고 다독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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