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괴물 투수가 뜬다' 장재영·사사키, 출격 기지개 [U-18]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9.03 05: 58

한국과 일본의 '괴물 투수' 장재영(덕수고)과 사사키 로키(오후나토고)가 부상을 털고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조별 예선 4경기 모두 타자로 나섰던 장재영은 3일 중국과의 조별 예선 최종전서 시험 등판에 나선다. 그리고 오른손 중지에 물집이 잡혀 공을 잡지 못했던 사사키는 2일 대만과의 경기를 앞두고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장정석 키움 히어로즈 감독의 아들로 잘 알려진 장재영은 고교 1학년 때 최고 153km까지 스피드건에 찍으며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왼쪽 허벅지 근육 통증 탓에 투수 대신 타자로 나섰다. 

[사진] 장재영-사사키 로키 /OSEN DB.

이성열 대표팀 감독은 장재영을 3일 중국과의 경기에 투입할 계획이다. 그는 "장재영을 중국전에서 2~3이닝 시험 등판시킬 예정이다. 장재영을 비롯해 그동안 등판 기회가 적었던 투수들을 고루 기용하며 컨디션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성열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과 상대팀의 전력을 고려해 슈퍼라운드 마운드 운용 계획을 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일본 대표팀 연습경기에서 최고 163㎞의 공을 던져 일본 야구계를 흥분시킨 사사키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오른손 중지에 물집이 잡혀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예선 경기 내내 벤치에서 동료들이 뛰는 모습을 지켜봤던 그는 2일 대만과의 예선 경기를 앞두고 불펜 피칭 30개를 소화했다. 
사사키는 "현재 상태는 70% 수준"이라며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고 순조로운 회복세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장재영과 사사키는 슈퍼 라운드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 한일 괴물 투수의 본격적인 행보에 대회 열기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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