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너 7승 & 터커 역전 투런포...KIA, 롯데 제압 '2연승' [현장 리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8.31 20: 50

KIA타이거즈가 역전극을 연출하며 2연승을 달렸다. 
KIA는 3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제이콥 터너의 호투와 프레스턴 터커의 역전 결승 투런홈런을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2연승을 거두며 7위 자리를 지켰다. 롯데는 3연패에 빠졌다. 
롯데가 1회초 힘을 냈다. 선두타자 민병헌이 KIA 선발 제이콥 터너를 상대로 1회초 선두타자 초구홈런을 날렸다. KBO리그 사상 38번째 나온 진기록이엇다. 1사후 전준우가 3루수 실책으로 1루를 밟았고 2사후 데뷔 처음으로 지명타자로 나선 한동희가 중월 2루타를 날려 2-0으로 달아났다. 

KIA는 곧바로 추격전을 전개했다. 1회 1사1루에서 박찬호가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상대 포수의 실책까지 편승해 3루를 밟았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 최형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뽑았다. 3회에서도 김주찬의 안타로 만든 1사2루에서 백용환이 중전적시타를 날렸다. 
KIA는 이어진 1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3회에서는 터커 볼넷, 최형우 안타, 김주찬 사구로 만든 1사 만루에서 횡윤호와 백용환이 범타로 물러났다. 4회도 무사 1루에서 최원준의 병살타가 나왔다. 그러나 박찬호의 기습번트안타가 나오자 터커가 중월아치를 그려 4-2로 역전했다. 
KIA 터너는 7회까지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1자책)의 호투를 펼쳤다. 지난 24일 NC전 6이닝 2실점에 이어 연속 호투를 펼치며 연승과 시즌 7승(11패)을 따냈다. 전상현이 8회 2사 2,3루 위기를 모면했다. 9회는 문경찬이 올라와 1이닝을 막고 세이브를 다냈다. 
롯데 선발투수 김원중은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4실점 패전을 안았다. 김건국이 뒤를 이어 7회까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8회는 박진형이 올라와 무실점 투구를 했으나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 이틀 연속 2득점의 빈곤에 시달리며 연패를 막지 못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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