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관계자 "히프슬렁룩? 옷의 파격보다는 화사이기에 화제..몸매 독보적"(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9.08.31 19: 49

걸그룹 마마무 멤버 화사가 또 한번 남다른 의상으로 폭풍같은 화제를 몰고왔다. 옷도 옷이지만 '화사이기에' 더 큰 폭발력을 지닌다는 평이다.
화사는 지난 30일 'V 하트비트 인 자카르타' 행사 참석차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했다.
이날 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화사는 빨간색 크롭티와 지퍼를 잠그지 않은 채 청바지를 골반에 걸쳐 입는 이른바 '히프 슬렁룩'을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벙거지 모자와 마스크로 강렬함을 더했다.

이날 청바지의 지퍼를 내린 패션은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는데, 청바지 안으로 자연스럽게 드러난 옷은 운동복인 바이크 쇼츠였다. 바이크쇼츠는 이번 여름 편안함과 스타일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인싸 패션'으로도 불렸던 바다. 방송을 통해 화사가 “저는 배꼽이 컴플렉스다. 배꼽이 보이는 게 싫다”고 밝힌 것처럼 배꼽은 노출되지 않았다.
화사의 이러한 공항 패션은 취재진과 팬들의 카메라에 담겨 온라인상에 전파됐고 이에 '히프 슬렁룩이 대체 뭐냐'며 관심을 표한 반응도 뜨거웠다. 실제로 오늘(31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는 '화사', '화사 공항패션' 등으로 채워졌다.
화사가 과감한 패션 센스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화사는 공항패션 중 속옷을 입지 않은 일명 '노브라 패션'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고, 지난해 진행된 '2018 MAMA'에서는 빨간 보디슈트를 입고 무대에 등장, 카리스마 넘치는 섹시한 퍼포먼스를 소화해 그야말로 이슈의 중심에 섰던 바다.
화사는 이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 이 같이 논란이 됐던 보디슈트에 관해 의상도 퍼포먼스의 일부라고 생각한다며 "애매하게 입을 바엔 안 입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만의 확고한 패션관을 밝히기도 했다.
화사 등 마마무 멤버들의 공항 패션은 철저히 본인이 선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사가 '자유로운 영혼'이면서 패션에 남다르고 예민한 감각을 갖고 있음은 널리 알려진 바다.
이날 화제를 모은 히프 슬렁룩에 대해 한 패션 관계자는 "1960년대 특히 유행했던 패션으로 자유로운 느낌을 주는데 화사만 특별히 시도한 것은 아니다. 그런데 화사룩으로 화제를 모으는 것은 '화사이기 때문에'가 크다. 화사의 독보적인 서구적 몸매가 옷의 느낌을 다르게 표현해주고 있다"라며 다시금 화사의 의상 소화력에 대해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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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화사 SN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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