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성에 맞아"..'삼시세끼' 비주얼→설거지 다 잘하는 사기캐 이 남자 [핫TV]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8.17 10: 27

‘삼시세끼 산촌편’에 사기캐가 나타났다. 감자 캐는 것부터 설거지까지, 하다 못해 비주얼까지 잘한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삼시세끼 산촌편’에서는 정우성의 본격적인 활약상이 그려졌다.
이날 정우성은 ‘정일꾼’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했다.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 세끼 식구들과 함께 읍내에 장을 보러 나갔을 때 염정아가 “옥수수 수확할 때 한 번 또 와라”고 말하자 정우성은 “나 너무 잘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윤세아도 너무 잘할 것 같다고 동의했다.

[사진] '삼시세끼 산촌편' 방송화면 캡처

읍내에서 장 볼 때도 똑부러지게 도왔다. 6만 원 한도 내에서 먹을 것도 먹고 장도 봐야했다. 결국 떡볶이 재료 중에서는 어묵만 사고 떡은 사지 못한 바. 대신 밀가루로 반죽해서 수제비를 뜨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계획을 들은 정우성은 “진짜 찰지게 해야겠구나”라며 “반죽 내가 잘하지”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사진] '삼시세끼 산촌편' 방송화면 캡처
그런가 하면 잠시 휴식을 취하기 무섭게 정우성은 마늘 까기에도 합류했다. 그는 “이런 거 시키지 그랬어 나. 나 이런 거 잘하는데”라며 다정하게 말하기도. 이에 염정아는 “손님 주무시는데 깨울 수가 있어야지”라며 미안해했다.
정우성은 일을 찾아서 하는 진정한 ‘정일꾼’이었다. 세끼 하우스에서는 최고의 손님을 맞이한 셈. 정우성은 “뭐 할 게 없나?”라며 감자 캘 때 쓴 호미를 발견해 흙투성이가 된 호미를 깨끗이 닦았다. 흙이 묻은 바닥도 깨끗하게 씻어내리는 모습이 그가 평소에도 깨끗한 성격임을 알 수 있게 했다.
[사진] '삼시세끼 산촌편' 방송화면 캡처
가마솥 로스팅 커피도 정우성의 등장으로 첫 오픈됐다. ‘삼시세끼’는 직접 자신들이 모든 것을 해먹는 곳. 커피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주어진 것은 오로지 생두 뿐이었기 때문에 정우성은 가마솥에 생두를 볶아 우리에게 익숙한 커피콩 색깔이 나올 때까지 볶았다. 아직은 요령이 없어서 다소 태워 아쉬워했지만, 멧돌까지 갈아서 원두 가루를 만들어내 결국 커피를 맛볼 수 있게 했다. 정우성은 “나도 적성이 여기가 맞는 거구나”라며 웃었다.
지난 회에서 정우성의 등장과 함께 산촌에서는 한 편의 영화 같은 장면이 다수 탄생했던 바다. 이번 회에서는 보다 본격적인 ‘정일꾼’의 면모가 드러난 바. 비주얼부터 리얼한 일꾼의 모습까지 정우성을 보는 것이 힐링이라는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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