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에 발목잡힌 임찬규, 4⅓이닝 5실점 부진…시즌 3패 위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8.16 20: 41

LG 트윈스 임찬규가 5회를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임찬규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4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4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1회말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안타를 맞은 임찬규는 정수빈에게 내야안타를 내주며 무사 1, 2루에 몰렸다. 결국 임찬규는 페르난데스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5회말 1사 1,2루 LG 임찬규가 강판되고 있다. /youngrae@osen.co.kr

임찬규는 2회 1사에서 김재호에게 2루타를 맞고 박건우를 볼넷으로 내보내 1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정수빈과 페르난데스를 모두 범타로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3회 임찬규는 선두타자 오재일에게 볼넷을 내줬다. 좌익수 이형종의 호수비로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아내는데 성공했지만 박세혁에게 1타점 3루타를 맞아 0-4 달아나는 점수를 허용했다. 
임찬규는 4회 1사에서 박건우에게 내야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박건우의 2루도루 시도를 유강남이 저지하면서 주자를 지웠다. 이어서 정수빈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했지만 페르난데스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5회에도 위기는 계속 됐다. 임찬규는 선두타자 오재일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최주환과 김재환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98구를 던진 임찬규는 결국 문광은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팀이 1-4로 지고 있는 5회 1사 1, 2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문광은은 박세혁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임찬규의 실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문광은은 추가실점은 하지 않고 5회를 마쳤다. 이대로 경기가 LG이 패배로 끝나면 임찬규는 시즌 3패를 기록하게 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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