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20년만에 복귀 맞물린 이혼 발표 왜?.."거짓 없고 싶다"(종합)[Oh!쎈 이슈]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9.08.16 18: 21

'전설의 미스코리아'라고 불리는 장윤정이 복귀와 맞물려 이혼 사실을 직접 밝혔다.
장윤정의 소속사 측은 16일 오후 "최근 방송활동 복귀를 결심하고 많은 분들의 관심 속에서 용기를 낸 장윤정 씨 본인의 뜻에 따라 당사는 다음과 같은 공식입장을 전하게 됐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장윤정은 소속사를 통해 "저를 기억하고 반겨주신 많은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라며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너무나 큰 관심과 응원 속에서 용기를 내어 여러분께 솔직하게 제 마음을 전하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다"라고 솔직하게 개인사를 밝힘에 있어 고민의 시간을 가졌음을 털어놨다.

그는 "현재 두 아이의 엄마인 저는 지난해 초 남편과 각자의 길을 가게 되었다"라며 "오랜 고민 끝에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되었지만, 서로의 합의로 아이들의 양육은 제가 맡고 있으며 저희 두 사람은 앞으로도 부모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또 "활동에 앞서 무엇보다 여러분께 거짓 없는 모습이고 싶었다"라며 "앞으로 저는 보다 행복한 내일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방송인으로서도 책임 있는 자세로 모든 일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이혼을 직접 공개한 배경과 앞으로의 다짐도 들려줬다.
"저에 대한 믿음으로 파트너가 되어준 분들, 그리고 관심과 격려 보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 방송인 장윤정에게 주어지는 일들에 감사할 줄 알며, 최선을 다해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라고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했다.
1987년 제31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를 통해 얼굴을 알린 장윤정은 지난 13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 every1 '비디오스타'의 미스코리아 특집편에 출연, 시청자들에게 큰 반가움을 선사했다.
장윤정은 1987년 미스코리아 진, 이듬해 미스유니버스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과거 고현정과 여자 2MC로 '토요 대행진'을 진행했던 이력도 있다. 이후 그녀는 미스코리아계에서도 '전설'로 통한다. 그런 그녀를 무려 20년 만에 방송을 통해 만나게 된 것.
장윤정은 "긴장되고 몹시 떨렸지만 정말 즐거운 경험이었다. 여전히 저를 기억하고 반겨주시는 분들과 소통하며 지난 시간을 추억할 수 있어 힐링하게 된 나들이였다. 새로운 도전 앞에서 두려움도 있지만 더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의 관심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행복한 시간 갖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방송을 통해 복귀 소감을 전했던 바다.
'비디오스타' 방송 후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장윤정을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브라운관 속 그녀의 모습이 믿기지 않았을 만큼, 반가운 얼굴이었다. 시청자 호평이 이어졌고, 장윤정은 14일 "반갑다고 말씀들 해주셔서 눈물나게 감사했다. 예능의 참 맛을 본 것 같다. 너무 재미있었다"고 시청자 반응에 대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2019.8.14 OSEN 단독 보도).
더불어 그는 "화제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겁을 너무 먹고 있었고, 사실 방송도 제대로 보지 못해겠더라"면서 "주변에서 좋게 봐주셔서 다행이고, 감사했다"는 소감을 덧붙이며 "이제 여유가 좀 생겼고, 좋은 기회에 예능 신고식도 하게 됐다. MC, DJ 등 어릴적부터 끼가 있던 분야부터 워밍업을 하게 될 것 같다. 아직 못해본 것들이 많은데,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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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루트비컴퍼니, '비디오스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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