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거절한 에릭센 “레알행 원해”…지단은 "에릭센보다 포그바”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08.16 14: 19

크리스티안 에릭센(27,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행을 거절했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16일(한국시간) 올레 군나 솔샤르 맨유 감독이 지난 주 에릭센과 통화해 그의 입단을 타진했다고 보도했다. 에릭센은 “스페인으로 가고 싶다”며 맨유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솔샤르 감독도 에릭센에 대한 마음을 접었다. 
에릭센이 염두에 둔 구단은 레알 마드리드다. 하지만 상황이 복잡하다.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정작 에릭센보다 폴 포그바를 원하고 있다고. 레알 마드리드는 하메스 로드리게스에 2740만 파운드(약 402억 원)를 얹어 포그바와 바꾸려했으나 맨유에게 거절당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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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센의 레알행 가능성은 포그바의 운명과 묘하게 얽혀있는 셈이다. 에릭센에게 거절을 당한 맨유는 포그바까지 잃을 경우 전력누수가 불가피해 마냥 좋아할 수 없다. 포그바는 첼시와 개막전에서 멀티 도움을 기록한 뒤 맨유 잔류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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