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4' 김고은X정해인, 입담→노래까지 완벽..업그레이드된 청춘 케미 [핫TV]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08.16 09: 32

배우 정해인과 김고은이 숨겨둔 노래실력부터 예능감까지 색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에서는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의 주인공인 김고은, 정해인, 김국희, 정유진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예능 프로그램이 낯선 정해인은 "예능에 나온다고 해서 엄청 걱정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유재석은 "평소 정해인씨가 말이 없는 편인데 작가님이랑 통화 할 때 말이 많아서 깜짝 놀랐다고 하더라"고 말했고 정해인은 "답을 잘 할 수 있게 질문을 잘 해주셨다"며 쑥쓰러운듯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긴장한 정해인과 달리 김고은은 조곤조곤 센스있는 입담으로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특히 김고은은 "정해인은 놀리는 재미가 있다. 멋있다고 계속 얘기하면 몸둘 바를 모른다"며 해인 몰이를 시작했고 여기에 MC들까지 합세해 칭찬이 계속되자 정해인은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으로 폭소케 했다.
tvN '도깨비'에 이어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으로 두 번째 호흡을 맞춘 김고은과 정해인은 풋풋한 청춘 케미스트리와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의 미소를 유발했다. 김고은은 정해인에 대해 “부드러워 보이지만 상남자스러운 반전 면모가 있다”고 밝혔고, 정해인은 김고은을 “촬영장 분위기메이커이자 장난꾸러기”라고 소개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김고은은 영화 출연 계기에 대해 "감독님이 나의 지금 이 시기를 빛나게 담아줄 수 있다고 하시더라. 상대 배우가 정해인씨라는 걸 알고 더 좋았다"고 밝혔다. 정해인 역시 "김고은씨가 이미 캐스팅 됐다는 걸 알고 있었다. 대본을 읽을 때부터 김고은씨를 대입해서 읽었다"며 "감독님을 만나고 나서 꼭 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고 화답했다.
또한 정해인은 '도깨비' 촬영 당시 김고은에게 고마웠던 사연을 전하며 "그때 김고은은 씬이 많았고 나는 잠깐 출연한 거였다. 아주 잠깐이었지만 굉장히 잘 챙겨줬고 나중에 또 만나자고 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김고은은 "정해인씨를 처음 봤을 때 굉장히 막 씻은 사람의 얼굴처럼 말간 느낌이었다"는 첫 인상을 공개하며 "'도깨비'에서 은탁이의 첫사랑이 정해인이라는 걸 보고 외모를 많이 본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그때 정해인 씨와 너무 짧게 만나서 다음엔 다른 작품에서 제대로 길게 만나자는 의미에서 이야기했다"며 "정해인 씨와 촬영하고 나서 스텝들이 놀렸다. 김고은의 가장 밝은 미소를 봤다고 하더라. 공유 선배도 이 사실을 알고 같이 놀렸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날 김고은과 정해인은 감미로운 노래 선물로 여름밤 안방극장을 감성으로 물들였다. 정해인은 김광석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와 폴킴의 ‘너를 만나’를, 김고은은 이하이의 ‘한숨’을 부르며 꿀 보이스를 뽐냈다.
한편 두 사람의 감성 케미가 돋보이는 '유열의 음악앨범'은 오는 28일 개봉한다. /mk3244@osen.co.kr
[사진] '해투4'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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