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기 싫다.”
함께 있어도 보고 싶은 사이가 된 배우 오창석과 쇼핑몰 모델 이채은 씨가 이 같은 말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1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연애의 맛2’는 사진 촬영을 위해 시드니로 떠나는 이채은 씨를 배웅하는 오창석의 모습이 담겼다.
오창석은 일일 드라마 촬영 스케줄이 빽빽했음에도 6일 동안 호주로 일하러 가는 여자친구를 위해 기꺼이 시간을 냈다. 그는 자신이 직접 운전해 그녀를 공항에 데려다주기로 했다.
이채은 씨는 “일하러 가는 날 오빠랑 같이 가서 좋다”면서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 오창석도 “나는 시드니 한 번도 안 가봤는데 좋겠다”라며 함께 하고 싶다는 속내를 내비추기도.
하지만 이채은 씨는 “나는 하나도 안 좋아. 오빠 만나는 게 더 좋다”고 애교 섞인 말투로 말했다. 그러면서 “가기 싫다”고 오창석에게 헤어지기 싫은 마음을 전했다. 이에 오창석은 “잘 갔다와. 시간은 금방 갈 거다”라고 타일렀다.
“보는 것만으로도 좋다. 난 가기 전에 못 보고 갈 줄 알았다”고 말한 이채은 씨는 남자친구와 있는 이 순간만으로도 행복과 기쁨은 느꼈다. 오창석 역시 눈빛으로 여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채은 씨가 이날 시드니로 출국하는 시간은 오후 8시. 출국 수속을 밟는 6시까지 3시간 정도가 남았기에 오창석은 인천국제공항 근처에 있는 을왕리 바다로 향했다. 그는 이날 여자친구를 위해 해열제, 호신용 사이렌, 티셔츠 등 외국 갈 때 필수품을 준비했다.
이채은 씨는 “6일 동안 어떻게 기다리냐”고 애교를 부렸는데, 오창석은 “금방 시간이 갈 거다”라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화답했다. 이채은이 출국장으로 들어가기 전까지 그녀의 손을 잡아준 오창석.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그는 끝까지 남아 자리를 지켰다./ watch@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