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을 봐라’…英 매체 주장 “첼시의 대패, 장거리 비행의 영향”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08.16 07: 46

영국 언론이 장거리 여행의 안 좋은 예로 손흥민(27, 토트넘)을 꼽았다. 
첼시는 지난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경기에서 0-4 완패를 당했다. 첼시 데뷔전을 가진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체면을 구겼다. 
첼시는 15일에는 터키 이스탄불로 날아가 리버풀과 UEFA 슈퍼컵 대결을 펼쳤다. 첼시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4-5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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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매체 ‘더선’은 16일 “첼시는 런던에서 뛰고 불과 3일 뒤 이스탄불에서 리버풀과 90분을 뛰었다.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기 힘든 상황이다. 슈퍼컵은 사업적으로 큰 대회라 UEFA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유럽축구가 지나친 경제논리로 선수들을 혹사시키고 있다는 것. ‘더선’은 “손흥민은 일년에 한국과 토트넘을 오가며 78경기를 뛰었다. 지구상의 어느 축구선수보다도 많은 수치였다”며 이동거리가 긴 첼시가 애초에 불리한 경기였다고 주장했다. 
같은 유럽인 런던에서 이스탄불을 이동해도 비행의 악영향이 있다. 하물며 손흥민은 매년 런던과 서울을 자주 오간다. 손흥민은 장거리 이동 부작용의 대명사가 됐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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