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의 든든한 여름, 김신욱-엘샤라위 연이은 활약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8.15 23: 15

최강희 상하이 선화 감독이 이번 여름 영입한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 덕에 든든한 여름을 보내고 있다.
상하이 선화는 15일 밤 8시 35분에 열린 중국슈퍼리그(CSL) 23라운드 톈진 톈하이와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엘샤라위는 이날 1골 1도움을 올리며 중국 무대 데뷔골을 신고했다. 
한편 김신욱은 이날 공격 전개에 큰 기여를 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김신욱의 연속 득점 행진은 5경기로 마무리됐다.

[사진] 상하이 선화 SNS

상하이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CSL에서 가장 선수 보강을 잘 한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감독 교체와 함께 즉시전력감 외국인 선수를 영입해 확실한 분위기 반전을 이끌었다. 
최강희 감독이 지난달 초에 새로 부임한 직후 상하이는 김신욱과 엘샤라위를 가장 먼저 영입했다. 아시아 무대에서 확실하게 검증된 전방 공격수와 유럽 무대서 잔뼈가 굵은 측면 자원을 수혈해 효과를 톡톡히 보고있다.
김신욱은 이적하자마자 곧바로 경기에 투입되어 득점포를 가동했다. 지난달 19일 허베이 화샤전을 시작으로 5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김신욱은 이 기간 8골 2도움을 기록했고 상하이는 3승 1무 1패로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지난 15일 열린 톈진전에서 김신욱의 연속 득점 행진이 중단됐지만 엘샤라위가 공격포인트 2개를 기록했다. 전반 40분 코너킥으로 지오반니 모레노의 골을 도운 데 이어 후반 12분 기습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엘샤라위는 그 동안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에 집중했지만 이날 경기 골과 도움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사진] 상하이 선화 SNS
상하이는 현재 6승 5무 11패, 승점 23으로 CSL 16팀 중 12위를 달리고 있다. 강등권과는 다소 멀어진 상황이지만 중위권 도약과 FA컵 우승을 목표로 한 만큼 더 확실한 경기력이 필요하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에도 상하이는 최근 리그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뒀다. 매경기 실점하고 있는 수비진의 문제가 심각하다. 최강희 감독이 팀을 맡은 후 치른 6경기서 12골을 내줬다. 김신욱과 엘샤라위의 활약이 아니었다면 상하이의 순위는 더 낮았을 것.
상하이는 남은 기간 김신욱과 엘샤라위의 활약을 뒷받침할 수 있는 수비 안정화가 필요하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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