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 침묵' 상하이, 톈진과 2-2 무승부...엘샤라위 中 데뷔골 [CSL]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8.15 22: 39

김신욱의 연속골 행진이 중단되며 상하이 선화가 톈진 톈하이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상하이 선화가 15일 밤 8시 35분에 열린 중국슈퍼리그(CSL) 23라운드 톈진 톈하이와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엘샤라위는 이날 1골 1도움을 올리며 중국 무대 데뷔골을 신고했다. 
한편 김신욱은 이날 공격 전개에 큰 기여를 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김신욱의 연속 득점 행진은 5경기로 마무리됐다.

[사진] 상하이 선화 SNS

이날 승점 1을 추가한 상하이는 6승 5무 11패, 승점 23를 기록해 CSL 12위를 달리게 됐다. 다른 팀들보다 1경기 덜 치른 상황에도 순위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반면 톈진은 2승 12무 9패, 승점 18로 14위로 올라섰다.
홈팀 톈진은 레나티뉴, 우웨이, 야오쥔성, 랴오리성, 페이슈아이, 왕샤오롱, 레오나르도, 장청, 송주훈, 장청린, 장루가 출전했다.
원정팀 상하이는 김신욱, 엘샤라위, 순스린, 차오윈딩, 펑신리, 모레노, 프란시스, 순카이, 리윈치우, 리펑, 천자오가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는 전체적으로 상하이가 주도하는 흐름이었다. 엘샤라위와 차오윈딩이 좌우 측면에서 빠르게 전진해 전방의 김신욱에 연결하는 공격 루트를 이용했다.
상하이는 전반 17분 김신욱이 만든 찬스를 득점으로 마무리짓지 못했다. 김신욱은 문전에서 골문을 등지고 공을 잡은 후 측면으로 패스를 내줬다. 쇄도하던 차오윈딩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상하이가 전반 27분 기회를 잡았다. 차오윈딩이 올린 크로스를 김신욱이 헤더 패스로 엘샤라위에 연결했다. 엘샤라위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노렸지만 장루의 선방에 막혔다.
상하이는 전반 38분 김신욱이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상하이의 코너킥를 톈진 수비가 걷어내자 후방에 위치한 상하이 수비가 논스톱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김신욱은 공을 침착하게 받아 슈팅했지만 장루가 가까스로 걷어냈다.
상하이는 곧바로 이어진 코너킥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40분 엘샤라위가 올린 코너킥을 모레노가 머리를 갖다대며 톈진 골망을 흔들었다. 스코어는 1-0 상하이의 리드.
[사진] 상하이 선화 SNS
상하이는 후반 4분 불의의 일격을 맞았다. 선제골의 주인공 모레노가 상하이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공을 끌다 톈진에 공격권을 내줬다. 후반 교체투입된 양쉬가 논스톱 슈팅으로 득점해 스코어는 1-1 동률이 됐다.
후반 12분 엘샤라위가 자신의 CSL 데뷔골을 터뜨렸다. 차오윈딩이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만든 기회를 엘샤라위가 놓치지 않았다. 상하이는 엘샤라위의 골에 힘입어 2-1로 앞서갔다.
톈진은 한 번의 역습으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후반25분 레오나르도는 상하이의 왼쪽 측면을 허물었다. 탁월한 스피드로 수비를 무력화시킨 후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해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레나티뉴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양 팀은 후반 추가시간까지도 추가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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