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와의 광복절 꼴찌 단두대매치에서 완승을 거뒀다.
롯데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11-5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시즌 42승66패2무를 마크하며 10위 한화와의 승차를 다시 2.5경기 차이로 벌렸다.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4이닝 4실점을 하고 내려갔지만 불펜진이 남은 5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승리 투수는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김건국. 타선은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하며 활화산처럼 불타올랐다. 이대호, 민병헌, 나종덕이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대호는 3안타, 윌슨과 민병헌, 전준우, 고승민도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5회말 2사 1,2루에서 터진 나종덕의 3점포가 쐐기포였다.
경기 후 공필성 감독 대행은 "경기 중반 흐름을 줄 수 있는 상황에서도 승기를 잃지 않으려는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았다. 베테랑과 신인들 모두 팀 승리를 위해 하나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누구 하나 할 것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경기였다"고 말했다.
16일 선발 투수는 롯데 브룩스 레일리, 한화 워윅 서폴드를 예고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