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프리뷰]소사, SK의 호랑이 징크스 풀어낼까?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8.15 10: 38

KIA가 우위를 점할까? SK가 역습할까?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SK와이번스와 KIA타이거즈의 시즌 13차전이 열린다. 올해는 KIA가 6승5패1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선두를 질주하는 SK에게는 자존심이 상하는 상대 성적표이다. 남은 4경기에서 역전을 벼르고 있고 이날부터 거세게 밀어부칠 태세이다. 
SK는 헨리 소사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대체 선수로 입단해 10경기에서 6승(1패)를 따냈고 평균자책점 2.95의 우등 성적을 내고 있다. 빠른 직구에 포크까지 구사하는 등 강약 조절에 능한 투구를 하고 있다.최근 5경기에서 3승을 따냈고 평균자책점 1.09의 초특급 투구를 하고 있다. 친정 KIA를 상대로 시즌 첫 등판이다. 

KIA는 사이드암 임기영이 선발등판한다. 올해 7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6.95로 부진했다. 최근 선발투수로 복귀해 2경기에 등판했다. 각각 6이닝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9⅔이닝 1자책점을 기록하며 구위 회복 조짐을 보였다. 직구의 힘이 좋아지면서 체인지업의 각도 예리해졌다. 
관전거리는 SK가 KIA만 만나면 경기가 꼬인다는 것이다. 수비 실수도 나오고 타자들의 응집력이 떨어진다. 일종의 호랑이 징크스라고 볼 수 있다. 더욱이 SK는 후반기 팀 타율(.247)과 팀 득점(56점)이 모두 꼴찌이다. 그런데도 9승6패를 달리고 있다. 그만큼 수비력, 불펜, 경기 집중력이 좋다는 것이다. 
KIA 타선은 후반기에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안치홍이 최근 10경기에서 4할 타율로 살아났다. 유민상과 이창진 등이 활발한 타격을 하고 있다.  최형우도 제몫을 해주면서 응집력이 좋아졌다. 거함 소사를 상대로 득점력을 끌어올리는 것에 연승이 걸려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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