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14G 9홈런’ CIN 아퀴노, ML 새역사 쓰는 '괴물'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8.15 09: 17

새로운 괴물의 등장이다. 아리스티데스 아퀴노(신시내티 레즈)가 첫 14경기에서 9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메이저리그의 새로운 역사를 작성했다.
아퀴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하비 게라를 상대로 중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이로써 아퀴노는 지난 2일 메이저리그 콜업 이후 첫 14경기에서 9개의 홈런을 뽑아낸 선수가 됐다. 이는 메이저리그 첫 14경기 최다 홈런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트레버 스토리(콜로라도 로키스)가 2016년 기록한 14경기 8홈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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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퀴노의 데뷔와 함께 충격을 안겼다. 야시엘 푸이그(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트레이드하면서 메이저리그에 콜업된 아퀴노는 데뷔 3경기 만에 첫 홈런을 기록했다. 그리고 9일 콜 해멀스를 상대로 때려낸 자신의 4호 홈런의 타구 속도는 118.2마일로 190km에 달했다. 일찌감치 괴물의 면모를 선보였던 아퀴노는 결국 11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대형 사고’를 쳤다. 그는 3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자신의 존재감을 널리 알렸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78경기 타율 2할9푼9리 28홈런 OPS 0.992로 ‘폭격’을 하고 콜업된 아퀴노는 빅리그 레벨에서도 자신의 괴력을 발휘하며 또 다른 ‘괴물’의 등장을 알렸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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