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포인트 없고 경기도 패했지만...日 언론, "구보, 차이를 만들었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8.15 08: 59

"구보를 중심으로 경기를 지배했으나, 기회 살리지 못해 패했다"
일본 '싸커 다이제스트'는 15일(한국시간) "구보 다케후사가 비록 팀은 패했지만 경기 내내 차이를 만들며 분전했다"라고 보도했다.
스페인 3부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 소속의 구보는 이날 쿨투랄 레오네사와 연습 경기에 선발 출전해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는 등번호 7번을 달고 오른쪽 윙으로 출격했으나 팀의 0-3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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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커 다이제스트는 "구보는 측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의 패스를 기점으로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도 아군이 마무리하지 못했다. 특유의 시야와 패스를 살려 계속 기회를 만들었다"라고 호평했다.
이어 "구보가 직접 좋은 기회를 잡아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경기 내내 차이를 만들어낸 구보지만 분패를 맛봤다"라고 전했다.
일본 '풋볼 존 웹'도 스페인 '마르카'를 인용해서 "구보는 팀 패배에도 홀로 빛났다"라고 하며 "라울 감독의 카스티야는 구보를 중심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그러나 기회를 살리지 못해 패배했다"라고 주장했다.
일본 언론의 호평과 달리 선발 출전해서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구보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며 팀 패배를 지켜만 봐야 했다.
앞서 지네딘 지단 감독은 구보에 대해서 "아직 그에게는 성장 할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하며 이번 시즌 1군 무대서 활용할 계획이 없다는 것을 밝힌 바 있다.
레알 1군은 Non-EU 쿼터 3장을 에데르 밀리탕 - 비니시우스 주니어 - 호드리구에게 활용한 상태다. 호드리구가 몇주 가량의 오른쪽 대퇴골 부상으로 빠지나 계획에는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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