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실점' 스트라스버그 15승, NL 다승 단독 1위…ERA 3.82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8.15 08: 45

워싱턴 내셔널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먼저 15승 고지를 밟았다. 
스트라스버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벌어진 2019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5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워싱턴의 17-7 대승과 함께 선발승을 따냈다. 최근 4연승을 달린 워싱턴은 65승55패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위 수성. 
3경기 만에 시즌 15승(5패)째를 올린 스트라스버그는 2012, 2016~2017년에 이어 개인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14승을 기록 중인 맥스 프리드(애틀랜타)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다승 단독 1위 등극. 12승으로 이 부문 3위인 류현진(LA 다저스)과 격차도 3승 차이로 벌렸다. 

1회초 수비를 마친 워싱턴 스트라스버그가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미소짓고 있다. /jpnews@osen.co.kr

스트라스버그는 시즌 평균자책점은 3.72에서 3.82로 올랐다. 이 부문 1위 류현진(1.45)에 비해 2점 이상 높지만 승운은 훨씬 좋다. 5실점 승리 한 번, 4실점 승리가 두 번일 만큼 타선 지원이 좋다. 이날 경기도 마찬가지. 신시내티가 특급 투수 트레버 바우어를 선발로 내세웠지만 워싱턴 타선이 집중 공략했다. 
워싱턴은 1-1 동점으로 맞선 5회에만 홈런 3개 포함 안타 9개, 볼넷 1개로 10득점을 폭발하며 바우어를 무너뜨렸다. 아담 이튼의 스리런 홈런, 앤서니 렌던의 솔로포, 커트 스즈키의 투런포까지 한 이닝에 홈런 3방이 터졌다. 바우어는 4⅓이닝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9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 
3회까지 실점 없이 막은 스트라스버그는 4회 2사 1,3루에서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1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10점 리드를 안은 6회 호세 이글레시아스에게 1타점 2루타, 터커 반하트에게 투런 홈런을 맞아 추가 3실점했지만 넉넉한 득점 지원에 힘입어 승리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