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송 공백 채운 아드리안, "리버풀서 뛰게 돼서 행복하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8.15 07: 13

"기나 긴 경기였지만 우리에게 멋진 결과"
리버풀은 15일 새벽 4시(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보다폰 아레나에서 열린 첼시와 슈퍼컵서 정규 시간에는 2-2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승부차기에서 5-4로 웃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리버풀은 2005년 슈퍼컵 우승 이후 14년 만에 정상을 차지했다. 반면 21년 만에 슈퍼컵 우승에 도전했던 첼시는 최근 3연속 준우승의 아픔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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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안은 주전 골키퍼 알리송의 부상으로 슈퍼컵이라는 큰 무대에서 선발 데뷔전을 가지게 됐다. 긴장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분전하며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영국 'BT 스포츠'와 인터뷰서 아드리안은 "리버풀서 뛰게 돼서 기쁘다. 팬들의 응원도 너무 행복하다. 기나 긴 경기였지만 우리에게 멋진 결과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연장 전반 10분 아드라함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내준 아드리안은 "사실 멈추려고 했다. 그러나 내가 반응하기 전에 상대가 영리하게 플레이했다"고 설명했다.
아드리안은 "하지만 다 상관없다. 우리는 우승이라는 대단한 결과를 얻었다. 우리는 오늘 우승을 즐길 필요가 있다"라고 기쁨을 나타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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