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정말 좋은 선수죠" 이동욱 감독 대만족 [현장 톡톡]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8.14 17: 47

“정말 좋은 선수죠”. 
KBO리그 현역 최고 포수로 평가받는 NC 양의지는 36일만의 부상 복귀전이었던 지난 13일 대전 한화전에서 첫 타석부터 초구에 안타를 쳤다. 다음 타석에선 홈런도 터뜨렸다. 복귀전부터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NC의 완승을 이끌었다. 한 달 넘는 공백이 무색할 만큼 인상적 활약이었다. 
14일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이동욱 NC 감독은 “정말 좋은 선수”라고 말했다. 감독 부임 첫 해 처음 양의지와 한 팀으로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동욱 감독은 “승부욕도 있고, 영리한 친구다. 상황에 따라 어떻게 해야 할지 자기 것을 확실히 갖고 있다”고 칭찬했다. 

NC 이동욱 감독이 훈련 중인 양의지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rumi@osen.co.kr

예측하기 어려운 볼 배합도 양의지만의 강점이다. 13일 한화전에서도 경기 초반 이재학의 체인지업이 안 통하자 직구 위주로 패턴을 바꾼 게 통했다. 이동욱 감독은 “순간 대처 능력이 큰 장점이다. 데이터도 중요하지만 오랫동안 포수로서 직접 타자들을 상대하며 느낀 부분을 잘 활용한다”고 평가했다. 
양의지는 이날도 4번타자 포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주루 중 허리 통증으로 1회 교체된 박민우도 1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한다. 이동욱 감독은 박민우에 대해 “경기 전 훈련도 정상적으로 했다. 다행이다”고 안도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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