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펀딩' 유준상 "태극기 국기함 모금, 10원도 안 쓰고 기부할 것" [Oh!쎈 현장]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8.14 16: 50

배우 유준상이 '같이 펀딩'을 통한 기부 계획을 밝혔다.
MBC는 14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신사옥에서 새 예능 프로그램 '같이 펀딩'의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김태호 PD, 현정완 PD와 MC 유희열, 1차 라인업으로 출연하는 배우 유준상과 방송인 노홍철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같이 펀딩'은 혼자서는 실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분야의 '가치' 있는 아이디어를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이 확인하고,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같이' 실현해보는 예능이다. 이를 위해 유준상은 태극기 국기함 펀딩을 진행한다. 지금까지 본 적 없던 새로운 국기함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태극기가 가진 의미를 다시 생각하고 애국심을 고취하는 것. 국기함의 디자인은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을 디자인한 이석우 디자이너가 맡는다.

유준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특히 유준상은 "'같이 펀딩'을 통한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기 때문에 정말 많이 기부했으면 좋겠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그는 "이 프로그램 덕분에 제 머리가 좋아지고 있다. 단가가 얼마일 때 100 개를 팔면 얼마고, 10만 개를 팔면 얼마라고 수시로 계산하고 있다. 목표가 100만 개인데 깜짝 놀랐다. 그러면 정말 어마어마한 돈이 저한테 들어오는데 기부금으로 쓰겠지만 갈등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김태호 PD와 약속했다"며 "단 10원도 제가 쓰지 않겠다. 개당 1만 원이라고 해도 100만 개면 100억 원이다. 그런데 태극기 100만 개면 가능하지 않겠냐. 의미가 커져서 정말 많은 액수를 기부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유준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이에 김태호 PD는 "예능에서 '진정성' 얘기를 많이 하는데 유준상 님의 경우 그 이상의 진정성은 없다는 걸 방송으로 보여주실 것 같다"고 거들었다. 그는 "심지어 인터뷰하다가 눈물을 흘리신다. 태극기에 대해 안 좋게 인식하는 걸 많이 봐서 그런 것"이라며 유준상의 진정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저희가 얼마나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모니터링 하면서 행복함이 많았다. 이 행복함을 시청자 분들과 나눴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앞선다"며 시청자의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18일 저녁 6시 30분 첫 방송.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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